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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의 조상.

공룡우표매니아 2011. 8. 28. 05:02

포유류의 조상.

 

 

포유류(mammal)는 아주 오래된 동물들 중 하나이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을 찾아 3억 년 전 두드러지게 다른 형태의 두개골을 가진 파충류(reptiles) 한 그룹이 진화해 나왔던 후기 석탄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 파충류는 포유류형 파충류(mammal - like reptiles)라고 불리우는데, 왜냐하면 이들이 비록 외관은 아직 파충류처럼 보일지 몰라도 골격은 확실히 포유류적인 특징을 가졌기 때문이다. 페름기에 이들은 육지에서 지배적인 동물이 되었다.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보아 이들 집단은 포식자, 거대한 초식 동물, 심지어 굴을 파고 사는 종까지 그 종류가 매우 풍부하고 다양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페름기 말의 대멸종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초기 삼첩기까지는 이들이 가장 흔한 파충류였다.  하지만 점차 다른 유형의 파충류들이 득세하게 되었고, 결국 공룡들이 나타나 육지의 모든 동물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키노돈트(Cynodont)                                            키노그나투스(Cynognathus)

포유류형 파충류(mammal - like reptiles)

 

공룡(dinosaur)들이 그들만의 놀라운 지배를 시작하자, 우습게도 포유류형 파충류들은 파충류가 아닌 포유류에 좀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키노돈트(Cynodont)류 동물의 등장은 파충류와 포유류 사이에 거의 완벽한 연결 고리를 형성했다.  키노돈트는 몸체가 길었으며, 굽은 네 다리를 파충류처럼 좌우로 움직이며 달렸다.  그러나 한편 이들의 이빨은 아금니,  앞니, 송곳니로 분화되어 있었는데,  이는 상당히 포유류에 가까운 특징이다. 아래턱도 일곱 개의 뼈로  구성된 파충류와는 달리 하나의 뼈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여분으 뼈 두 개가 위쪽으로 올라가서 섬세한 가운데  귀 구조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키노돈트의 두개골 화석을 보면 주둥이 부분에 수염에 연결된 신경 뿌리의 흔적을 보여주는 작은 구멍들이있다는 점이다. 수염은 전문적으로 발달한 체모이며, 이것은 키노돈트의 몸이 체온 조절에 필요한 털로 덮여 있었음을 시사한다. 즉 이들은 온혈동물(homoiothermic anlmmal)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포유류가 눈에 띄게 진보하기 시작 하면서,  이들의 수는 줄어 들었다. 뒤이은 1억 5,000만 년 동안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게 되자.  우리의 조상들은 성장이 멈춘 채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털로 덮여 있었음을 시사하는 포유류형 파충류  키노그나투스(Cynognathus) 

 

  참고자료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공룡사전(황소걸음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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