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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상무기를 소유한 공룡

공룡우표매니아 2011. 7. 24. 05:36

살상무기를 소유한 공룡

 

 

초식 공룡들이 발달시킨 다양한 먹이 섭취 방법들에 비하여, 육식 공룡들은 상당히 보수적이었다. 수각류(Theropoda) 공룡들은 중생대 육식 공룡들의 지배층으로, 1억 6000만 년 동안 등장한 모든 포식자들은 바로 이 집단에서 유래했다.  이들은 아마도 상어처럼 먹이를 섭취했기 때문에 육지의 상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즉 먹잇감에 달려들어 크게 한입 물어뜯고는 후퇴해서 자신이 먹잇감에 어떤 손상을 입혔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부터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에 이르기까지 이들 육식 공룡들은 뒤쪽으로 굽은 이빨에 의존했는데,  이런 이빨 덕택에 먹잇감을 문 바로 그 순간에 쉽게 살점을 뜯어낼 수 있었다.  육식 공룡들은 먹이를 씹는 구조가 전혀 발달되지 않아서 항상 먹이를 통째로 삼켰다.  한 화석에는 이러한 습성의 위험이 잘 잘 나타나  있다.  커다란 육식 공룡이 먹이를 삼키는 과정에서 기다란 뼈 두 개가 식도에 끼어 죽은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수각류(Theropoda) 공룡들(실물축소)

시강이 흐르자 어느정도 더 발달된 형태가 등장 하였다.  랍토르류(Raptor)공룡들은 먹이를 물어뜯기 전에 움켜쥘 수 있는 앞발과 기다란 발톱을 사용하여 먹이에 상처를 입혔다.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그저 물어뜯는 커다란 기계나 마찬가지였다.  엄청나게 긴 이빨이야말로 이 공룡의 살상 무기였으며, 여기에 앞발은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몸집이 매우 컷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온혈동물이었다면, 이 공룡은 생존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고기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  고생물학자 제임스 팔로우(James  Parlow)는 영화 "쥐라기 공원" 에서 이 포식자가  변호사를 잡아 먹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고,  이에 근거하여 티라노사우루스가 필요로 하는 먹이의 양을 계산해 보았다.  그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몸무게가 4.5톤 정도이고 변호사의 몸무게는 평균68Kg 정도라고 할 때,  이 포식자를 1년 동안 먹여 살리는 데는 이들 법적 조언자 292명이 필요하다고 어림잡았다.  다행이도 이것은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서너마리에 해당하는 양이었으며,  백악기에는 이 초식 공룡들을 훨씬 더 쉽게 구할 수가 있었다.

               

            유타랍토르(Utahraptor)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공룡백과사전(물구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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