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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Birds)의 기원. 1.

공룡우표매니아 2011. 6. 22. 05:21

새(Birds)의 기원. 1.

 

 

고생물학에서 새의 기원에 대한 문제만큼 논쟁을 일으킨 주제는 거의 없다. 1861년에 독일에서 반은 새이고 반은 공룡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화석이 하나 발견되었다. 까치 크기 정도인 이 화석은 새의 날개와 깃털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빨과 꼬리는 파충류의 것이었다. 이 화석은 아르케옵테릭스(Archaeopteryx = 시조새)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이와 비슷한 화석은 모두 일곱 개가 발굴되었다. 8년 후에 토마스 헉슬리(Thomas O. Huxley 1825 ~ 1895 )는 조류가 공룡에서 직접 진화했다는 설을 제시했는데, 이때부터 새의 기원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어떤 고생물학자들은 이 설을 지지한 반면, 또 다른 그룹의 고생물학자들은 헉슬리의 견해를 거세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 두 진영은 새를 살아있는 공룡 후손으로 보는 공룡파와, 고유의 독특한 특성을 지닌 이래적인 동물군으로 보는 조류파로 나뉘어 있다.  1990년대 중국에서 발견된 상당수의 놀랄 만한 화석들은 공룡파의 학설을 지지하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되었다. 이제 공룡파 학자들은 기뿐 마음으로 새를 "몸집이 작고 깃털이 달렸으며 꼬리가 짧은 공룡" 이라고 부른다.

              

                                              화석 : 아르케옵테릭스(Archaeopteryx = 시조새)

 

처음 헉슬리가 새들이 공룡에서 직접 유래했다고 주장했을 때, 이것은 분명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가벼운 뼈, 두 발 보행 자세, 발가락이 세 개인 앞발(날개), 관절로 이어진 발목 등을 포함하여 이 두 동물 집단이 공유하는 특성을 서른다섯 가지나 언급했다. 그러나 헉슬리의 시대에도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수렴, 즉 두 개의 서로 다른 생물이 독자적으로 진화하였지만 같은 모습을 띠게 되는 경우의 한 예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공룡들은 냉혈 파충류라고 여겨졌는데, 활공과는 달리 동력으로 움직이는 비행에는 온혈 동물의 강력한 신진 대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날개짓을 하며 비행할 때 중요한 역활을 하는 "치골" 이 공룡의 경우에는 진화의 과정에서 사라졌는데, 조류가 이 치골을 다시 도입했을 리는 없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더 나아가, 비록 시조새(아르케옵테릭스)가 공룡과 현생 조류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 에 꽤 어울리긴 하지만, 너무 오래된 동물이라는 점도 헉슬리의 설에 대한 의문을 더한다. 조류와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갖는 공룡들은 백악기 중기에 처음으로 등장한 드로마에오사우루스(Dromaeosaurus)류 랍토르(Raptor)류 공룡들 이다.그러나 아르케옵테릭스는 이보다 수백만 년 전인 쥐라기 후기에 존재했다.     

       

                                               아르케옵테릭스(Archaeopteryx = 시조새)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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