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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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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분류

테리지노사우루스류(Therizinosauria)

공룡우표매니아 2011. 6. 8. 05:52

테리지노사우루스류(Therizinosauria)

 

 

 

테리지노사우루스류(Therizinosauria)는 이상하게 생긴 공룡이었다. 수년 동안 학자들은 원시용각류(Prosauropoda)의 것처럼 생긴 발가락이 4개인 발과 낫 모양의 발톱 등 단편적인 화석을 가지고 이 공룡이 어떻게 생겼는지 추측해야만 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커다란 발톱을 가진 수수께끼의 주인공에게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1988년에는 이전에 등장했던 알사사우루스(Alxasaurus)의 더 완벽한 골격이 중국에서 발견되었다. 이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뼈를 이전에 발견되었던 뼈와 비교하여, 과학자들은 몸집이 크고 움직임이 느리며 두 발로 걷는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다. 몸집이 가장 큰 종은 칼리오코테레스( )라는 발굽을 가진 이상한 모습의 멸종 포유류와 닮았다.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손목뼈와 발가락뼈를 통해 이들이 오비랍토르(Oviraptor)와 관련된 빳빳한 꼬리를 가진 수각류(Theropoda)였음을 알 수 있다. 테리지노사우루스류는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살았다. 대부분의 종은 백악기 시대에 살았지만, 한 종은 쥐라기 초기의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주문형 엽서 축소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나무늘보의 천적인 자이언트 그라운드 슬롯이나 칼리오코테레스 혹은 고릴라와 비슷한 생활을 했을 것이다. 이 공룡을 때때로 네발로 느릿느릿 걸었다. 테리지노사우루스는 꼬리로 지탱된 엉덩이를 깔고 앉아 길고 곧은 목을 길게 빼서 나무잎을 뜯어먹었으며, 손을 뻗어 나무닢이 더 많은 나뭇가지를 입 쪽으로 잡아당기기도 하였을 것이다.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에 있는 첫째 발톱은 사람의 팔보다도 더 길게 자랐지만, 나머지 둘은 더 짧았다. 세 발톱 모두 완만하게 굽어 있으며, 평평하고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져 마치 낫처럼 생겼다. 발톱이 너무 길어서 이 공룡은 네발로 걸을 때는 발가락 마디로 딛고 걸었을 것이다. 이 발톱은 아마도 구애 행동이나 서열을 결정하는 데 사용됐거나 흰개미 집을 비집어 열 때 사용되었을 것이다.   

                                              알사사우루스(Alxasaurus)                                주문형 엽서 축소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모든 테리지노사우루스류 중에서도 가장 늦게 등장하며 어색하게 생긴 종이었다. 고생물학자인 데일 러셀(Dale Russell)과 도널드 러셀(Donald Russell)은 이미 알려진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뼈에 불완전한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뼈를 짜 맞추어 이 공룡의 외양을 새롭게 생각해 냈다.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iaosaurus)의 이름은 1996년에 이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곳과 가까운 중국의 도시 베이피아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길이는 키 큰 사람 정도였지만 좀 더 육중한 몸집을 가졌고,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류보다 더 오래전인 1억 2000만 년 전에 살았다. 이 공룡은 앞발과 다리 그리고 어쩌면 몸통 전체가 가느다란 깃털 같은 실로 덮여 있었다. 이러한 발견은 많은 수각류의 몸이 기다란 솜털로 뒤덮여 있었다는 증거를 강화 시켰다.

                                 

                                        오비랍토르(Oviraptor)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iaosaurus)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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