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익룡 (Pterosaur)

익룡(Pterosaurus 翼龍)의 날개

공룡우표매니아 2011. 2. 19. 06:06

익룡(Pterosaurus 翼龍)날개

 

 

앨버트로스 같은 바닷새는 섬 언덕에 살면서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오르고,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산다. 바닷새의 날개는 길고 크며 칼깃이 앞쪽까지 빽빽하다. 구조는 다르지만 바닷새와 매우 비슷한 날개를 가지고 있는 익룡도 바람을 타고 생활했다. 익룡은 몸이 큰 종류가 많아 비행 능력이 새보다 낮았지만, 대기 중에 위로 올라가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한다면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지금의 새들은 강한 가슴 근육을 이용하여 재빠르게 날개를 퍼덕이면서 날지만 백악기 익룡들은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여 글라이더처럼 하늘을 날아다녔을 것이다. 허지만 새처럼 호흡 기관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날개만으로 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익룡의 화석을 보면 뼈 안쪽이 발달되어 있고,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새보다 무게가 가벼웠을 것으로 추전된다. 또한 익룡들도 새들처럼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음이 최근에 관찰되었다. 따라서 익룡들은 새처럼 빠르고 크게 날개를 움직이기는 힘들어도 훨씬 가벼워서 한번 공중에 뜨면 오히려 새보다 더 쉽게 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 위에서 걸을때.                    이륙준비자세.                        비행하는 케찰코아틀루스

 

익룡의 발자국 화석을 보면 크기가 큰 익룡들은 땅 위에서는 네 발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익룡들은 공중으로 날아 오르기 위해서 어떻게 했을까? 하는 거이 문제다. 날개가 이어진 앞다리의 골격은 매우 크고 튼튼하다. 반면 뒷다리는 상대적으로 연약했다. 따라서 익룡들이 땅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강력한 앞날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을 것이다. 즉, 앞날개를 땅에 댄 상태에서 하체를 들고 앞날개를 오므렸다가 개구리가 뛰듯이 날개를 순식간에 펴서 몸을 공중으로 띄웠을 것으로 추정한다. 익룡들이 공중에서 다시 땅으로 내려올 때는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오늘날의 새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내리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아마도 앞날개가 낙하산처럼 작용하여 천천히 안전하게 땅에 내려앉았을 것이다.

               꼬리가 없는 프테라노돈(Pteranodon) .                  긴 꼬리를 가진 람포린쿠스(Rhamphorhynchus)

 

참고도서 : 책속의 공룡박물관(은하수미디어). 한반도의 공룡대백과(킨더 주니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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