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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초식공룡은 느림보?

공룡우표매니아 2011. 2. 16. 05:22

거대 초식공룡은 느림보?

 

 

중생대 지구를 지배하며 살았던 공룡들, 그시대 살았던 공룡들은 두 그룹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소개한바 있다. 즉 용반류(Saurischians)조반류(Ornithischians) 두 그룹이다. 용반류에는 원시용각류(Prosauropoda)용각류(Sauropoda), 그리고 수각류(Theropoda)로 분류되는데, 원시용각류는 트라이아스기 후기때부터 쥐라기 초까지 살았고, 용각류보다는 더 원시적인 형질을 가진데다가 2족과 4족 보행이 가능했던 공룡이고, 용각류는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덩치가 큰 초식공룡이 속한 집단이다. 수각류는 2족 보행을 하는 육식 공룡들이다. 흔히 우리들이 비교적 자주 보는 초식공룡은 아파트사우루스(Apatosaurus)처럼 몸집이 아주크고 순해보이는 공룡이다. 이들은 아무리 보아도 빨리 달릴 수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덩치가 너무 커 천적이 없기 때문에 빨라야할 이유가 없다는 설도 있지만, 그래도 덩치가 큰 육식 공룡들이 있었던 만큼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어느정도의 움직임은 있었을 것이다. 정말로 덩치 큰 초식 공룡은 느리고 둔한 공룡이였을 까? 

           

             용반류(Saurischians)        원시용각류(Prosauropoda)     수각류(Theropoda)             조반류(Ornithischians)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아나토사우루스(Anatsaurud)

 

실제로 1960년대 전가지는 덩치 큰 초식 공룡은 둔하고 느리다는 것이 사실로 받아드려 졌다. 공룡은 변온동물(Cold-blooded animal :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어서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 인 파충류(Reptiles)일 뿐만 아니라 덩치가 거대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결코 활발한 동물로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0 ~ 1970년대에 들어와 유명한 공룡학자인 오스트럼( John Ostrom 1928 ~)과 그의 제자였던 바커(Robert Bakker 1945 ~ )는 이러한 이론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표적인 드로메이오사우루스류(Dromaeosauridae)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를 증거로 내세웠다. 백악기 초기에 살았던 이 공룡은 몸이 가볍고 민첩한 육식 공룡이었다. 물론 몸집이 거대했던 공룡들의 경우 빠르게 움직이기에는 부적절한 몸 구조를 가졌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허나 현재 학계에서는 많은 공룡들이 상당히 활발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의 조류나 포유류 못지않게 민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드로메이오사우루스(Dromaeosaurus)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오스트럼과 바커의 생각은 공룡의 부흥을 가져왔다. 공룡이 커다란 도마뱀처럼 변온 동물이 아니라  조류의 친척으로 정온 동물이라는 이론은 공룡이 꼬리를 끌지 않고 꼿꼿이 들고 살았고, 영리하고 환경에 적응한 생물로 보았다. 이후 거대한 초식 공룡들이 꼬리를 땅에 끌고 있는 그림들은 사라지고 모두 꼬리를 들고 있는 형태로 바꾸워졌다.

변온동물인 파충류 (왕도마뱀)

참고도서 : 공룡백과사전(비룡소). 한반도의 공룡대백과(킨더 주니어),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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