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크고 무서웠던 육식공룡은 ?

제일 크고 무서웠던 육식공룡은 ?

 

 

아득한 중생대(2억 5.000만 ~ 6.500만 년 전)인 공룡의 시대(Age of Dinosaurs)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공룡들이 지구를 활보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공룡들은 식성에 따라서 초식공룡과 육식 공룡으로 나뉘워진다. 이중 육식을 하는 공룡 중 어떤 공룡이 제일 크고 무서웠던 포식자였을까?  용반목에 속하는 수각류(Theropoda)는 우리들이 보통 알고 있는 2족 보행을 하는 육식 공룡이다. 이들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공룡이 많다. 두발로 걷는 육식 공룡들은 공룡시대 초기에 나타났고 공룡 시대의 최후까지 살아 있었다. 두 다리를 가졌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육식 공룡인 수각류는 아주 작은 사냥꾼부터 크게는 10톤의 무게에 몸길이가 13m를 넘는 것까지 다양했다. 이 수각류의 공룡들은 속이 빈 뼈들을 가졌고, 이들 중 많은 종류는 깃털을 가졌으나 날 수는 없었다. 이 깃털공룡(Feathered Dinosaurs)들이 현재 새(Birds)들의 조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속한 공룡들은 대부분 날카롭고 홈이 있는 이빨과 무언가 얇게 자를 수 있는 무서운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또 이들은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육식공룡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는, 현재까지 알려진 것 중 제일 큰 것이 수(sue)이다. 수는 몸길이 13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스코티" 라는 별명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는  "수"보다 더 무거웠을 것으로 예상되고 호너 박사 발굴 팀이 발견한 "씨 렉스(C. rex)"라는 별명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에는 몸길이가 15m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전된다. 그러나 1995년에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몸집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아프리카의 카르카르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와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는 이보다 훨씬 이전에 알려진 공룡들이지만 나중에 뼈화석들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거대한 몸집을 가졌던 공룡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게 밝혀진 공룡들 중 가장 큰 육식공룡은 스피노사우루스이다. 이 공룡의 몸길이는 15 ~ 18m 정도이며, 무게는 최소 7톤에서 최대 20톤까지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사냥꾼은 턱의 힘이 가장 강한 티라노사우루스로 추정하고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카르카르돈토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영화 쥐라기 공원에 등장하는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는 실제 몽골에서 발견된 벨로키랍토르와 다른점이 많다. 먼저 크기가 다르다. 시제 벨로키랍토르의 몸길이는 약 2m이며, 키는 보통사람의 허리밖에 오지 못한다. 또한 무게는 아무리 많이 나가도 20Kg 이상  나가지 않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은 몸길이가 4 ~5m 정도나 되며 키는 오히려 사람보다 크게 표현되어 있다.  이는 벨로키랍토르가 굉장히 무서운 공룡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것이 아니였을까 짐작은 한다. 또 벨로키랍토르가 무리 생활을 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영화에서는 이 공룡 여럿이 함께 행동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화속의 벨로키랍토르의 머리는 실제 발견된 공룡의 머리뼈 모양보다 훨씬 뭉툭하고 튼튼하게 보인다. 이는 미국에서 발견된 크기가 큰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를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참고도서 : 초신공룡대백과(새샘). 책속의 공룡박물관(은하수미디어), 한반도의 공룡대백과(킨더 주니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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