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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공룡우표매니아 2011. 2. 5. 05:21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1940년대 몽골과 구소련이 함께 고비 사막을 탐사하던 중, 거대한 뼈 화석을 발견했고,  이 화석을 본 학자들은 이 화석을 거북의 갈비뼈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화석이 공룡의 앞 발톱이였다는 사실이 밝혀 지면서 수수께끼의 공룡으로 더 많은 흥미를 갖게하고 있다. 발톱의 길이가 무려 1m에 가까우니,이 공룡의 화석 중 제일 먼저 발견된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테리지노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알의 화석도 발견되었는데, 그 길이가 45Cm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공룡 알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발견된테리지노사우루스의 골격 화석만으로는 정확히 이 공룡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가 어렵다. 다만 화석이 잘 보존된 비슷한 종류의 공룡들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모습을 복원할 수 있었다. 이 공룡은 지금까지 알려진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공룡 중에서 덩치가 가장 클뿐만 아니라, 앞다리의 길이가 2.5m나 되며 앞 발톱의 길이는 1m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주문형엽서 전, 후면 축소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화석은 대부분 몽골과 중국의 고비 사막에서발견되었다.허지만 백악기 초에는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지역까지 넓게 분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공룡은 백악기 말에 아시아에 살았던 몇 안되는 거대한 수각류(Theropoda) 공룡이다. 아직까지 머리뼈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식성을 알기 어렵다. 허나 지금까지 발견된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머리뼈를 보면 테리지노사우루스도 초식 공룡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몸통이 크고 다른 공룡들에 비해 큰 골반을 가졌고, 그리고 두덩뼈(치골=볼기뼈에서 앞과 아래쪽을 이루는 부분)가 조반목(Ornithischia) 공룡들 처럼 뒤로 향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초식 공룡이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코엘루로사우루스(Coelurosaurus)

테리지노사우루스류는 예전부터 어떤 공룡의 무리에 속하는지 분류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왜냐하면 이 공룡의 특징인 머리뼈와 긴 목은 원시 용각류(Prosauropoda)를 떠올리게 하고, 부리가 있다는 것은 조각류(Ornithopoda) 공룡들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또 앞다리와 날카로운 발톱은 전형적인 육식 공룡들을 닮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굵은 몸통과 짧지만 튼튼한 뒷다리와 꼬리, 잘 발달된 4개의 뒤 발가락 등은 테리지노사우루스만이 가진 특징이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이 공룡에 대해 분류하기란 쉽지않은 것이다. 현재는 백악기 때 가장 번성했고 진화되었다는 수각류 코엘루로사우루스류(Coelurosauridae)이자 그 중에서도 조류와 가깝다고 추정되는 마니랍토르(Maniraptora)류로 분류하고 있다.

1. 그저 이상한 공룡이다.

2. 백악기까지 살아남아서 진화된 원시 용각류 무리이다.

3. 원시 용각류와 조반목 공룡의 중간 단계의 공룡이다.

4. 수각류와 조각류의 중간 단계의 공룡이다.

5. 용반목, 조반목 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제 3의 목에 들어가는 공룡이다.

이처럼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일반 공룡들과는 다른 아주 독특한 공룡임이 틀립없다. 여전히 이 공룡의 식성, 생활 방식, 거대한 앞발의 쓰임새 등이 의문으로 남아있다. 허지만 이러한 신비스럽고 독특한 생김새로 쉽게 기역되는 공룡이기도 하다.

참고도서 : 한반도의 공룡대백과(킨더 주니어), 공룡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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