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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사우루스(Torosaurus)

공룡우표매니아 2011. 2. 2. 05:29

토로사우루스(Torosaurus)

 

 

커더란 뿔 공룡인 토로사우루스는 머리뼈 길이만 약 2.6m로 머리가 매우 큰 공룡이다. 이 공룡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이 프릴(frill)은 윗부분이 넓게 확장되어 있으면서 가운데 구멍이 나 있다 이는 프릴의 무게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뼈대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뿔은 코 위에 둥글고 짧은 불이 하나 잇고, 눈 위에도 큰 뿔이 하나씩 나 있다. 같은 시기에 살았던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생활 방식도 비슷했다.1981년 토로사우루스의 머리뼈 화석 2개가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같은해 마쉬(Othniel Marsh 

1831 ~ 1899 미국)에 의해 토로사우루스라는 이름을 갖게된 공룡이다.

토로사우루스(Torosaurus)

토로사우루스의 화석은 트리케라톱스의 화석 보다 발견되는 힛수가 훨씬 적은 것으로 보아 그렇게 크게 번성했던 공룡은 아닌것 같다. 최근 토로사우루스와 가장 비슷한 공룡은 다름아닌 트리케라톱스라고 밝혀졌다. 실제로 두 공룡은 몸집과 머리뼈 모양만 다를 뿐 생김새는 거의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둘을 놓고 보면 먼저 프릴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난다. 토로사우루스의 프릴 길이가 길고 큰 구멍이 뚫려져 있다. 또 상대적으로 덜 두껍다. 반면에 트리케라톱스의 경우 프릴은 상대적으로 길이가 길지 않은 편이며 전반적으로 부채 모양을 하고 있다. 코 위에 있는 뿔도 토로사우루스의 뿔이 트리케라톱스의 뿔보다 작았을 거이다. 또 턱과 광대뼈 모양도 다르다.

                   

                토로사우루스(Torosaurus)               마쉬(Othniel Marsh)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백악기 말 뿔 공룡들의 덩치는 아시아에서 발견된 것들보다 훨씬크다. 뿐만 아니라 프릴과 뿔도 더욱 발달되어 있으며, 훨씬 튼튼한 체형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지역에 따라 크기가 다른 이유는 육식 공룡들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백악기 말 아시아에서는 거대한 육식 공룡인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같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류들 말고는 특별히 커더란 덩치를 자랑하는 육식 공룡들이 없었다. 또한 타고난 사냥꾼인 드로메이오사우루스(Dromaeosaurus)류들도 대부분 크기가 매우 작았다. 반면에 북아메리카에서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들이 번성했다. 또 드로메이오사우루스류들도 아시아에서 알려진 종류들보다 덩치가 더 컸다. 즉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살았던 뿔 공룡들은 이러한 거대 공룡들로부터 더 효율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덩치를 키웠고, 동시에 일명 창(뿔)과 방패(프릴)를 갖추며 진화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드로메이오사우루스(Dromaeosaurus)

 

참고도서 : 공룡백과사전(비룡소), 한반도의공룡대백과(킨더 주니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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