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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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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 렉스(Tyrannosaurus - rex)의 수명과 암수 구분

공룡우표매니아 2011. 2. 3. 05:01

티 - 렉스(Tyrannosaurus - rex)의 수명암수 구분

 

 

우리가 보는 티라노사우루스는 그림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워낙 인기가 좋은 동물이라서 그리는 사람들이 그림의 용도에 따라 독창적으로 지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다양한 티라노사우루스의 보게되어 즐겁기까지 하다. 이렇게 화려하고 다양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고있으면 거대한 육식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몸에 정말 화려한 무늬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현재 살아있는 파충류 중 제일 크다는 코모도 도마뱀(Komodo dragon : Varanus komodoensis) 몸에는 무늬가 없다. 그러나 다른지역에 살고 있는 다른 왕도마뱀들은 화려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어쩌면 거대한 육식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 렉스)도 화려한 무늬가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기도 한다. 또 하나의 의문은 저렇게 큰 공룡의 수명은 대체 얼마나 될까?  하는 것과 전시장에서 보는 골격은 하나같이 똑같은데 어떻게 암수를 구별할까 하는 것이다. 얼마전 과학동아(2010년 11월호)에 이런 의문에 대한 글이 있어 그 글을 참고로 이야기 하고자한다.

트리케라톱스를 사냥하는 티-렉스

몸길이 13m에 이르는 거대공룡 티-렉스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티-렛 뼈 화석에 있다. 다행히 뼈 조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해마다 층이 쌓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티-렉스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게 28살이었다. 따라서 티-렉스의 최대수명은 서른살 전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25살을 넘는 화석은 거의 없다. 뼈에 형성된 층의 간격을 보면 티-렉스의 성장패턴을 알 수 있는데 'S"자형 곡선을 그린다. 즉 청소년 시시에 들어가는 13 ~ 14살 무렵부터 급성장해 20살 때 쯤 거의 다 큰다. 가장 빨리 클 때는 체중이 1년동안 767Kg 이상 불어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티 - 렉스(Tyrannosaurus - rex)골격                샤냥중인 티 - 렉스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

 

각 박물관이나 공룡 전시장에 전시된 티-렉스 골격화석을 보아서는 암놈인지 숫놈의 골격인지 구분할 수 없다. 공룡우표매니아는 가끔 골반 족을 자세히 관찰하여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지만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였다. 공룡들의 생식기는 부드러운 조직이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아있지 않다. 아쉽게도 뼈 화석만 놓고 티-렉스가 암컷인지 숫컷인지 알아내기는 어렵다. 골반의 형태를 갖고 나누워 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오늘날 파충류(Reptiles)의 경우도 큰 차이가 없어 설득력이 약하다. 그런데 2005년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 에 흥미로운 논문이 실렸다. 18살 무렵에 화석화된 티-렉스의 대퇴골의 단면을 보니 안쪽의 조직이 오늘날 조류의 골수골(medullary bone)과 비슷했던 것. 골수골은 산란기 새(Birds) 암컷의 대토골, 늑골(갈비뼈)의 골수강에 나타나는 부드러운 조직으로 알 껍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칼슘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활을 한다. 따라서 이 티-렉스는 산란기를 맞은 암컷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생각하면 골격만으로는 암수구별이 어렵다는 것.......  ㅊㅊ

                                                   티 - 렉스(Tyrannosaurus - rex) 로칼우표

참고도서 : 책속의 공룡박물관(은하수미디어). 월간 과학동아 (2010. 11)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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