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놀라게 하는 도마뱀 이란 의미의 이름을 가진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에서 발견된 육식 공룡 중 가장 큰 공룡이다.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조금 전 시대에 살았던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공룡이다. 이 공룡은 1946년 몽골과 구 소련이 함께 고비 사막을 탐사하던 중 머리뼈와 등뼈의 일부 화석이 최초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려 30개체가 넘는 화석들이 보고되었다. 타르보사우루스는 크기와 형태, 살았던 시기 등이 티라노사우루스와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 한때는 이 공룡이 아시아에서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류의 한 종류라고 하였었다. 그러나 지금은 두 공룡이 매우 가까운 친척뻘이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종(Species)으로 보고 있다.

              

 놀라게 하는 도마뱀 이란 의미의 이름을 가진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타르보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달리 눈이 앞쪽을 향하지 못하고 있다. 도한 눈 위에 돌기처럼 솟아 있는 부위도 티라노사우루스보다 굴곡이 뚜렸하다. 또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머리뼈에 빈 공간이 많고 크기도 더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타르보사우루스의 몸 길이가 약 12m, 무게가 4 ~ 5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가장 짧은 앞다리를 가지고 있다. 반면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인 수(Sue)의 몸 길이는 약 13m, 무게는 6 ~ 7톤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뼈를 구성하는 각 요소들의 결합 상태와 위턱과 아래턱의 관절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머리뼈를 움직이는 방법과 그 기능에서도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타르보사우루스의 성장 과정을 분석한 자료는 아직은 없다. 그러나 이 공룡과 가장 가까운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성장과정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 사람의 성장 과정과 유사한데, 어린 공룡들은 14세가 되기 전까지는 무게가 보통 2톤 이하로나가다가그 이후 4년동안 매년 600Kg씩 늘어나면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을 것이다. 그리고 18세에 이르면 자라는 속도가 크게 느려져서 22세 이후부터는 성장이 거의 멈추웠을 것이다. 이는 이시기에 신체적으로 다 자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타르보사우루스 짧은 앞다리의 기능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없다. 다만 기형적이기는 한 다리이지만 200Kg정도는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로칼우표

참고도서 : 공룡사전(황소걸음). 한반도의 공룡대백과사전(킨더 주니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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