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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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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랍토르(Microraptor)

공룡우표매니아 2011. 1. 26. 05:42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

(깃털 공룡들)

 

 

매우 작은 약탈자라는 의미의 미크로랍토르는 4개의 날개를 가진 공룡으로는 최초로 알려진 매우 작은 공룡이다.뒷다리 발목의 뒤쪽 부분까지 깃털이 솟아나 있기 때문에 땅에서 보다는 나무 위에서 생활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공룡의 앞발과 뒷발의 모양, 그리고 다리의 구조로는 굵은 나무 줄기를 붙잡고 올라가기에는 적당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 위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 하지만 나무에 어떻게 올랐느냐 하는 것은 의문이다. 아주 높은 곳이 아니라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미크로랍토르는 아주 멀거나 높은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을 만큼 발달된 신체 구조를 갖추고 있지는 않았다. 최근에 발행되기 시작한  몇장의 우표 도안에는 미크로랍토르가 날으는 도안으로 되어있어 시조새(Archaeopteryx)와 혼동할 수도 있다.

찰스 다윈과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

 

미크로랍토르는 2000년 정식으로 이름이 붙여졌지만화석은 이미 그 이전에 발견 되어 있었다. 1999년 큰 논란을 일으켰던 가짜 화석인 시조새의 꼬리 부분이 미크로랍토르의 꼬리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잘 보존된 10여 점의 화석들이 발견되었는데,백악기 초기에 상당히 번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조새로 잘 알려진 아르케옵테릭스(Archaeopteryx)보다는 나중에 등장했지만 조류들과 깃털 공룡들의 공통 조상은 미크로랍토르와 비슷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미크로랍토르가 4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새처럼 날지는 못했을 것이다. 뒷다리의 발목 부분까지 깃털이 나 있기 때문에 땅 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따라서 나무 위에서 생활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주로 나무에 사는 곤충들이나 작은 동물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지역에서 많은 수의 곤충과 크기가 작은 척추동물들의 화석이 발견 되었다.

시조새인 아르케옵테릭스(Archaeopteryx)

4개의 날개가 있었던 공룡에는 시조새도 포함된다. 이제까지 앞다리 깃털에만 집중을 받았는데, 최근 연구결과 뒷다리에도 매우 크로 긴 깃털이 존재했음이 관찰되었다. 크립토볼란스(Cryptovolans)는 2002년 정식 발표 후 현재 3점의 화석 표본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공룡은 깃털의 배열로 보아 미크로랍토르와 같은 종일 가능성이 높다. 단지 꼬리가 길어 3마리의 평균 몸길이가 90Cm로 미크로랍토르보다 더 길다. 페도펜나(Pedopenna)라고 명명된 이 공룡은 부채 모양으로 깃털이 나 있는 뒷다리의 화석만이 발견되어 이 깃털이 이 공룡에게 어떤 역활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안키오르니스(Anchiornis)는 공룡 중에 가장 크기가 작은 공룡 중의 하나로 시조새보다 앞선 시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 되는 공룡이다. 앞다리와 뒷다리에 난 깃털들이 크기와 길이는 미크로랍토르처럼 발달하지는 않았다.

 

참고자료 : 한반도의 공룡대백과사전(킨더 주니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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