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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니아(Saichania).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공룡우표매니아 2011. 1. 24. 06:55

사이카니아(Saichania).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사이카니아는 몽골에서 머리뼈를 비롯한 몸 전체의 골격 화석과 갑피의 일부가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 골격 화석은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린 재미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아마도 사막의 모래 폭풍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자세로 있다가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안킬로사우루스라는 이름은 1908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바넘 브라운(Barnum Brown 1879 ~ 1968)에 의해 붙여졌다. 허지만 안킬로사우루스의 갑옷에 해당되는 뼈는 이미 1900년대에 발견되었다. 당시에 거대한 육식 공룡의 일부 골격과 함께 갑옷 파편들이 발굴되었는데, 사람들은 이것이 육식 공룡의 골격일 것으로 생각했고, 이공룡의 이름을 다이나모사우루스(Dainamosaurus)라고 지었섰다. 그러나 후에 그 육식 공룡이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로 밝혀졌고 갑옷 파편들은 안킬로사우루스의 것임이 밝혀졌다.

     

 사이카니아(Saichania).

사이카니아는 지금까지 알려진 안킬로사우루스류 중에서 무장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공룡이다. 보통의 안킬로사우루스류들이 등 부분만 무장되어 있는 반면 사이카니아는 머리부터 앞다리와 가슴 부분까지 완전히 무장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안킬로사우루스류들은 주로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류들로부터 공력을 당했기 때문에 몸의 윗부분만 철저히 무장하게 된 것이지만, 사이카니아가 살았던 지역은 사막이었고, 사막에는 습한 곳을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류보다는 작은 육식 공룡들이 더 많았다. 이러한 공룡들은 크기는 작지만 매우 날렵하고 영리해 먹잇감의 급소 부위를 주로 공격했고, 이런 이유로 사이카니아는 몸의 아랫부분까지 갑옷으로 무장해야 했던 것이다.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안킬로사우루스는 적에게 공격을 당할 때 먼저 최대한 몸을 바닥에 낮추어 무장되지 않은 배 부분을 보호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꼬리에 달린 곤봉을 적에게 휘둘렀다. 아마도 야구 방망이를 옆으로 휘두루듯이 적의 다리나 머리 부분을 공격했으 것으로 짐작된다. 이처럼 두껍고 딱딱한 갑옷이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감싸고 있어서 힘 약한 초식 공룡이라고 함부로 덥벼들지 못했을 것이다. 사이카니아의 콧구멍은 구조가 매우 복잡한 것이 특징이다. 북아메리카의 날씨는 비교적 습하면서 따뜻했지만, 사이카니아가 살았던 몽골의 경우 백악기부터 이미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따라서 이동 능력이 떨어지는 사이카니아는 이러한 사막의 온도 변화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콧구멍의 구조가 매우 복잡한 미로처럼 생겼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복잡한 콧구멍의 구조는 몸의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응 것이다.

바넘 브라운(Barnum Brown 1879 ~ 1968)

참고자료 : 허민 박사의 "한반도의 공룡대백과" (캔더 주니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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