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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실로포돈(Hypsilophodon)

공룡우표매니아 2011. 1. 25. 05:45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힙실로포돈(Hypsilophodon)은 백악기 전기에 살았던, 몸길이 2m 정도의 작은 공룡이다. 몸이 가볍고 뒷다리가 앞다리에 비해 길었기 때문에 상당히 민첩한 공룡이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룡은 28 ~ 30 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는데, 골이 깊게 파여 있어서 이름도 "골이 깊은 이빨"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힙실로포돈은 공룡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인 1849년 최초로 발견되었다. 초기에는 이 공룡이 어린 이구아노돈(Iguanodon)일 것으로 생각 되였었으나 1869 ~ 1870년 토마스 헉슬리(Thomas Huxley 1825 ~ 1895 영국)가 이 공룡이 새로운 종류의 공룡임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영국과 포루투칼에서 수 많은 골격 화석들이 발견되었고, 그 중 3점은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처음 학자들은 힙실로포돈이 나무 위에서도 생활했던 공룡이라고 생각했었다. 당시 그렇게 생각했던 가장 큰 원인은 아주 긴 앞 발가락과 뒤 발가락 때문이다. 당시 학자들은 앞 발바닥 뼈와 뒤 발바닥 뼈를 각각 앞 발가락 뼈와 뒷 발가락 뼈로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었다. 이 공룡이 나무에 오르기 위해서는 훨씬 길고 굴곡진 앞 발톱과 뒷 발톱이 필요하다. 또 앞 발에는 사람의 엄지와 비슷한 구조의 앞 발가락과 뒷 발에는 발 뒷 쪽으로 향하는 긴 발가락이 필요한데 힙실로포돈은 이러한 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꼬리가 유연해야 하고 어깨와 골반이 각각 양쪽 앞 발과 뒷 다리를 넓게 벌릴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 역시 힙실로포돈에게는 없는 특성이다. 실제로 나무에서 생활했다는 증거나 특징이 나타나는 초식 공룡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고 있다.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이구아노돈(Iguanodon)

 

힙실로포돈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크기가 작고 방어 기능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이동하는 능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또 이들의 눈은 몸집이 큰 다른 조각류(Ornithopoda) 공룡들에 비해 매우 큰 편이여서 시야가 상당히 넓고 시력도 매우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힙실로포돈은 다양한 연령대의 화석이 하꺼번에 발견되었고, 비교적 제대로 된 모양의 알둥지를 형성하엿던 것으로 보아 가족끼리 무리지어 생활했을 가능성이 높은 초식공룡이다. 입은 부리 모양을 하고 있다.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참고자료 : 한반도의 공룡대백과(킨더 주니어),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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