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페름기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아르코사우루스(Archosaurus)

공룡우표매니아 2010. 5. 6. 06:12

                           페름기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아르코사우루스(Archosaurus)

 

 

 

1841년 영국의 지질학자 로드릭 머치슨(Roderick Murchison)이 러시아의 볼가강과 우랄 산맥 동쪽 사이에서 석탄기 암층 위에 쌓인 붉은 지층의 특이점을 찾아냈고, 그 지역의 주도(州都)인 페름의 이름을 따서 그 지층을 "페름계(Permian system)" 라 불렀다. 이후 페름기는 지질학적 시간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간이 되었다. 20세기에 들어 러시아 고생물학자 이반 예프레모프(Ivan Yefermov)가 이곳에서 코틀라시아(Kotlassia)와 칼날 같은 이빨을 지닌 이노스트란케비아(Inostrancevia) 등과 같은 파충류와 양서류를 비롯해 수백 점의  뼈대를 발굴했다.  파충류가 점점 진화되면서 진정으로 초식동물에 바탕을 둔 생태계가 발달할 수 있었고, 더불어 생물계도 층별로 좀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깆게 되었다.

      

 이노스트란케비아(Inostrancevia)

 

몸이 3m에 달하고 방호장비를 완전히 갖춘 초식동물 스쿠토사우루스(Scutosaurus)가 5Cm의 긴 송곳니를 지닌 이노스트란케비아에게 바짝 쫓기고 있었을 것이다. 스쿠토사우루스는 당시 가장 큰 초식 동물이었지만, 골질의 가죽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심지어 어깨와 골반 등과 같은 부분은 겹쳐 있었다. 이노스트란케비아는 당시 가장 큰 육식동물인 동시에 최상위 포식자였다. 칼날 같은 송곳니에 턱은 90도 이상으로 벌어져 피식자를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었던 파충류이다.

             

                               스쿠토사우루스(Scutosaurus)                  아르코사우루스(Archosaurus)

 

고생대 페름기는 생물의 예기치 않은 절멸사건으로 끝났다. 이시대 존재하던 생물의 90%가 사라졌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지질학적 증거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였던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온난화를 부추킨 원인은, 화산할동으로 해저 퇴적물에서 엄청난 량의 메탄이 분출되면서 바닷물이 독성을 띠게 되었고, 이에 따라 바다의 먹이사슬이 파괴되었고 상승된 대기 기온은 육지 생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먹이사슬의 봉괴로 초식, 육식동물이 치명타를 입어 절멸했다는 것이다. 시베리아의 페름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아르코사우루스(Archosaurus = 최초의 조룡류 중 하나)와 같은 작은 포식자인 파충류는 용케도 살아 남았고, 그들의 후손이 결국 중생대를 지배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 35억년 지구생명체의 역사(예담). 화석 지구 46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 외.



가실때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