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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름기, 양서류와 파충류의 경쟁.

공룡우표매니아 2010. 5. 5. 06:33

페름기, 양서류와 파충류의 경쟁.

 

 

2억 9500만 년 전, 석탄기 후기에 닥친 빙하작용이 시들해지자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페름기 초기 육지를 지배하기 위한 새로운 대결이 적도의 삼각주와 연못 및 강둑에서 치열하게 벌어졌다. 사지동물이 당시 북극에서 남극까지 뻗어 있던 판케아 초대륙의 심장부의 더운 지역에서 번성했다. 파충류의 덩치가 처음으로 커지면서, 물뿐 아니라 육지에서도 양서류를 위협할 정도가 되었다. 예컨데, 악어처럼 생긴 에리옵스(Eryops)는 2m까지 성장한 최상위 포식자로, 물고기와 작은 사지동물을 잡아 먹었다. 이에 다른 양서류들은 팔 다리가 짧아지면서 물에서 상주하는 삶에 적응해 갔는데, 넙적한 화살 모양의 두개골을 지닌 넥트리아(Nectridea)디플로카울루스(Diplocaulus)가 대표적이다.

                   

                                    에리옵스(Eryops)                            디플로카울루스(Diplocaulus)

 

파충류 중에는 3m 크기의 단궁형(Synapsids) 반룡류(Pelycosaur)가 가장 눈에 띄었다. 에다포사우루스(Edaphosaurus)디메트로돈(Dimetrodon)은 돛 같은 기관이 등에 있었다. 그 기관이 열교환기 역활을 해서, 이 동물들이 아침에는 체온을 높이고 다낮에는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었으리라 여겨진다. 에다포사우루스는 식물에서 영양을 섭취하는 데 적응한 최초의 파충류 중 하나였다. 음식물을 씹고 부수기에 유리한 이빨들, 거친 식물을 부드럽게 만들기에 적합한 입천장이 그 증거이다. 반면에, 디메트로돈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포식자였다.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턱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에다포사우루스(Edaphosaurus)                                      디메트로돈(Dimetrodon)

 

참고자료 : 35억 년 지구 생명체의 역사(예담). 화석 46억 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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