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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모우리아(Seymouria)

공룡우표매니아 2010. 5. 4. 05:58

세이모우리아(Seymouria)

(고지대에 살았던 파충류들)

 

 

1980년대 당시 독일의 부로마커 근처에서 페름기 초기의 화석들이 발굴되었다. 잘 보존된 사지동물의 화석이 2억 9000만 년 전에 형성된 모래와 진흙의 퇴적물에서 대량으로 발견되었는데, 과거에 그곳은 조그만 강들이 가로지르는 고지대의 충적평야였다. 계절적 변화가 심한 열대기후로 인해 무더운 우기에는 강과 연못이 가득 채워졌고, 뜨거운 건기에는 연못과 강이 말라 많은 수생동물이 죽어갔다. 이런 고지대의 환경에 화석이 보존된 경우는 극히 드물고, 여기에서 발굴되는 종들 또한 모두 특이하지만, 기존의 알려진 군에 편입시키는 게 가능하다. 또한 미국 남부의 페름기 초기 지층에서 발견된 디아텍데스(Diadectes)세이모우리아(Seymouria)처럼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물도 여기에서 발견되었다.

                  

                                             디아텍데스(Diadectes)                       세이모우리아(Seymouria)

 

브로마커에서 발견된 가장 흥미로운 동물은 바로 유디다무스(Eudidamus)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의 두발보행 파충류이다. 정체불명의 이 파충류는 25Cm까지 자랐고, 둥근 주먹 모양의 이빨은 거친 식물을 씹는 데 적합했을 것으로 여겨지며, 긴 뒷다리를 이용해 달릴 수도 있었는 데, 이는 초식성이었던 까닭에 적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그런 방향으로 적응해간 결과인 듯하다. 세이모우리아는 파충류를 닮은 군으로, 육지와 물 모두에서 존재했고 육식성 포식자였다. 길이 60Cm의 몸을 치켜세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다리를 보유한 것으로 보아, 육지동물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시대 포식자 중에는 몸집이 큰 단궁형 파충류로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턱을 가진 디메트로돈(Dimetrodon)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디메트로돈(Dimetrodon)

 

참고자료 : 35억 년 지구 생명체의 역사(예담). 화석 지구 46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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