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의 연대기

번영의 서막 쥐라기(Jurassic) 초기

공룡우표매니아 2010. 1. 30. 06:11

쥐라기(Jurassic) 초기(번영의 서막)

 

 

쥐라기(Jurassic)는 2억 800만 년 ~ 1억 4.400만 년 전까지를 이르는 시기이며, 거대한 땅 덩어리였던 대륙이 갈라지기 시작한 때 이다. 판케아(Pangea)의 초대륙이 분리되기 시작하자 날씨는 따뜻했고 습기도 많았으며, 곳곳에 호수가 생기고 높은 산도 없었다. 습한 저지대에 있던 식물들은 빠른 속도로 자라나게 되었고, 그 식물을 먹는 초식 공룡들 역시 충분한 먹이를 섭취할 수 있었고, 풍부한 식량을 공급받게되자 공룡의 새로운 무리가 또다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쥐라기 초기에는 여전히 원시용각류(Prosauropods)가 지배적인 동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따라 점차 아파토사우루스 처럼 몸집이 거대한 용각류(Sauropoda)들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원시용각류(Prosauropods)인 마소스폰틸루스(Massospondylus)      루펜고사우루스(Lufengosaurus) 

 

원시용각류는 긴 꼬리 밝은 색의 거대한 몸집과 가느다란 팔과 다리, 폭이 좁고 작은 머리를 가진 공룡들이었다. 이들이 후기 쥐라기에 초식 동물들을 지배하게 되는 용각류의 선조이기도 하다. 마소스폰틸루스(Massospondylus)는 원시 용각류의 가장 전형적인 종이다. 무리지어 생활하는 이들은 높은 가지에 달려 있는 나무닢을 먹을 땐 뒷발로 서서 톱니처럼 생긴 앞니를 이용해 먹었다. 이들은 위 안쪽에 남아 있는 거친 식물 찌꺼기들을 잘게 부수어 소화를 돕기 위해 돌(gastroliths : 위석)을 삼키기도 했다. 마소스폰틸루스의 몸길이는 약 4.5m 정도였으며 빠른 공룡은 아니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들은 커다란 갈고리 발톱으로 달려오는 적의 몸을 순식간에 찔러 자신을 방어할 수 있었다.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쥐라기 초기의 수각류들

 

이 밖에 다른 초식 공룡들도, 공격해 오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무기를 가진 공룡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즉 방호갑을 가진 최초의 초식 공룡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셀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는 목과 등, 옆구리 꼬리에 넓게 박혀 있는 인갑(scutes)으로자신을 적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소스폰틸루스와 셀리도사우루스는 둘다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보다 빠르지 못하다는 약점이 있다. 허지만 이들은 적을 단 한 방에 물어 죽이거나 날카로운 발톱으로 찔러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위험한 육식 공룡들이 온순한 초식 공룡들을 위협하는 존재들로  발전하고 있었다.  

 

참고서적 : 공룡사전(황소걸음)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믿을 수 없는 공룡의 세계(거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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