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어룡 (Ichthyosaurs)

수수께끼가 많은 바다의 괴물, 수장룡

공룡우표매니아 2009. 7. 15. 08:07

수수께끼가 많은 바다의 괴물, 수장룡

 

 

공룡시대(Age of Dinosaurs) 바다의 주역, 작은 얼굴에 온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길고 가는 목, 몸통에는 4개의 지느러미가 뻗어나 있고 꼬리가 짧은 해양동물, 그런 특징을 지닌 수장룡은 공룡 시대의 바다에서 생태계의 정점에 있었다는 해서 파충류이다. 이 동물에 대해서는 이미 "바다의 괴물 장경룡(http://blog.daum.net/yong8674/17040768),에서 긴 목에대해 설명을 하였고, 중생대 바다에서 활약한 파충류(http://blog.daum.net/yong8674/17040780)에서도 설명하였다. 여기에서는 수장룡의 천적과 생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해향 파충류(Marine Dinosaururs)

수장룡에게 천적이 있었을까? 수장룡의 화석이 발견된 곳에서 상어의 이빨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미루워 보아 상어가 수장룡을 습격하였으리라 보는 견해도 있지만, 틀림없이 상어가 수장룡의 사체를 먹고 있을 때 이빨이 빠졌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당시 수장룡은 바다속에서  최대급의 생물이었다.  과연 상어는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큰 생물을 습격하였을까? 자신이 다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살아 있는 수장룡을 상어가 공격하였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수장룡의 천적은 같은 수장룡이거나, 굳이 말한다면 뒤에 소개하는 모사사우루스류(Mosasauridae) 정도였을 것이다.(참고 : http://blog.daum.net/yong8674/15938264) 그리고 목을 길게 함으로서 높은 곳에 이를 수 있는 땅 위와는 달리 위아래 앞뒤 좌우로 3차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바닷속에서는 목이 긴 잇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왜 목이 길어졌을까? 그 대답은 연구자 사이에서도 수수께끼라고 한다. 일본의 나카야 교수는 어쩌면 수장룡은 바닷속을 헤엄친 것이 아니라, 해면을 떠다녔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목이 길수록 바닷속의 먹이에 닿기가 쉬워 유리해진다 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게으름뱅이 같은 스타일로 거대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먹이를 찾을 수 있었을까? 그리고 해면에 무방비로 모습을 노출시키고 무사하였을까? 하는 문제도 새로 제기된다. 이 설은 어디까지나 "어쩌면" 이 전재가 되는 이야기이다.

 해양 파충류들의 생존경쟁

앞에서도 말했지만, 수장룡이 살았던 중생대라는 시대에 육지의 지배자는 공룡이었다. 목이 길다는 외견상의 특징이나 같은 파충류에 속한다는 점 때문에 수장룡은 공룡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다른 생물이다. 계통을 보면 수장룡은 악어나 도마뱀, 거북 등 현대를 살아가는 파충류보다도 공룡과 먼 존재이다. 수장룡과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생활하는 파충류의 무리에 현생 생물인 바다거북이 있다. 그 생활의 대부분은 바닷속에서 보내면서 출산하게 되면 해변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과거에 수장룡도 바다거북처럼 때때로 땅에 올라오는 장면이 복원돼 왔다. 그러나 수장룡의 골격을 생각하면 땅에 올라오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나카야 교수는 지적한다. 예컨데 우리는 엎드려도 내장이 찌부러지지 않는다. 이것은 늑골이 등으로부터 배 쪽을 향하여 돌아 들어가 몸통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거북류는 딱딱한 딱지가 그 역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수장룡은 등 쪽의 늑골과 배 쪽의 늑골 속에서 새끼를 낳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태어난 새끼가 곧장 헤엄치도록 포유류와 같은 태생이었다고 하는 견해가 유력해져 있다. 실제로 수장룡의 조상으로 보이는 해서 파충류 케이코우사우루스 후이(Keichousaurus hui)는 복부에 태아를 품은 화석이 발견되어, 영국의 과학 잡지 네이처에 (2004년)보고 되었다. 수장룡 자신도 태생이었을 가능성은 높다.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       노토사우루스(Nothosaurus)

                                          (상륙 불가 ?)                                                  (수륙 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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