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와나(Gondwana)의 공룡들 4.

곤드와나(Gondwana)의 공룡들 4.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의 공룡 화석은 놀랄 정도로 적다. 그것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공룡이 살고 있던 시대(약 1억 6500만 년동안)의 지층이 15% 이하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쥐라기 지층에서 찾아 낸 것은 3종류의 공룡뿐이고 더구나 대부분의 공룡에서 1개의 뼈밖에 발견되고 있지 않다. 한편 백악기 전기의 공룡은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의 각 주에서 발견되고 있다. 가장 유명하고 완전한 화석은 퀸즐랜드 주에서 발견되었다. 몸길이 3m의 곡룡(Ankylosauria) 민미(Minmi), 몸길이 9m의 조각류(Ornithopoda) 무타부라사우루스(Muttaburrasaurus), 그리고 대형 용각류(Sauropoda) 오스트로사우루스(Austrosaurus)이다. 소형 조각류와 대형의 수각류(Theropoda)가 존재하였다는 것은, 같은 주의 원튼에서 발견된 연속된 발자국의 흔적을 통하여 밝혀졌다. 그 발자국의 흔적은 수각류를 피해 달아난 조각류의 무리가 남긴 것이다.

 무타부라사우루스(Muttaburrasaurus),

백악기 후기의 공룡은 이웃 나라 뉴질랜드에서 발견되고 있다. 단 뉴질랜드나 앞에서 말한 뉴사우스웨일즈 주, 빅토리아 주의 화석은 대부분 분리된 하나하나의 뼈뿐이다. 민미와 무타부라사우루스는, 다른 대륙의 공룡과는 그 계통이 상당히 다른 특이한 공룡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발견된 종류이다. 민미는 등뼈를 따라 골질의 힘줄이 발달해 있다. 힘줄은 등의 갑옷 비늘에 붙어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역활을 한다. 무타부라사우루스는 코의 한 부분이 크게 부푼, 가운데가 비어 있는 공간이 있으며 먹이를 잘게 자를 수 있는 이빨과, 큰 교근(씹기위한 근육)을 가지고 있다. 다른 지역의 무리에서는 볼 수 없는 이들 특징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에 독특한 공룡군이 서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논란의 여지는 충분하지만 빅토리아 주의 공룡 라엘리나사우라(Leaellynasaura)가 기온이 0도씨로 내려가는 한랭 기후 아래에서 서식하고 있었다는 증거도 있다.   (랄프  모르너 Ralph  E  Molnar)

                          

         무타부라사우루스(Muttaburrasaurus),               민미(Minmi),                       티미무스(Timimus)

 

   자료출처 : Newton. 1998년 9월호(곤드와나의 기묘한 공룡들), 공룡과 선사시대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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