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와나(Gondwana)의 공룡들 3.

곤드와나(Gondwana)의 공룡들 3.

(남아메리카의 공룡들)

 

 

남아메리카에서는 트라이아스기에 서식한 초기 공룡에서 백악기의 것까지, 각 연대의 화석이 거의 빠짐없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흥미를 끄는 것으로 용각류(Sauropoda)의 아마르가사우루스(Amargasaurus)나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 등이, 수각류(Theropoda)의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나 카르노타우루스(Carnotaurus) 등이 있다. 조각류(Ornithopoda)에서는 가스팔리니사우라(Gasparinisaura)를 들 수 있다. 남아메리카 공룡의 진화와 다양성에는, 공룡이 출현한 트라이아스기 후기부터 곤드와나(Gondwana) 대륙이 분열할 때까지의 대륙 분포의 변화가 반영되어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기가노토사우루스(크기 13 ~ 14m, 몸무게 7 ~ 8톤)는 약 1억 년 전에 이족 보행을 한 육식 공룡이다.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보다 몸무게는 1 ~ 2톤이 무겁고, 전체 길이는 1m정도 길다고 추정되고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원시적인 수각류(북아메리카의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등) 계통에 속한다. 그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쥐라기에 멸종되었다. 그러나 곤드와나 대륙에서는 백악기까지 살아남은 것이 틀림없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근연종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약 9000만 년 전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가 있다. 이 두 종류의 존재는 적어도 백악기 전기 말까지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육지로 이어져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카르노타우루스(Carnotaurus)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Carcharodontosaurus)

아마르가사우루스나 카르노타우루스 등의 무리도 쥐라기에 서식하고 있었다. 이처럼 남아메리카의 백악기 공룡군은, 쥐라기에 더욱 넓게 분포한 원시적인 공룡군과 관련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결국 남아메리카의 공룡은 이제까지 생각되고 있던 것처럼 이상한 공룡이 아니라, 오히려 원시적인특징을 가지고 독자적인 특징을 진화시킨 보통의 공룡인 것이다. 게다가 그 원시적인 특징은 로라시아 대륙에 서식한 공룡군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로돌포 코리아 Robolfo A Coria 박사)

 

    자료출처 : Newton. 1998년 9월호(곤드와나의 기묘한 공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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