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와나(Gondwana)의 공룡들 5.

곤드와나(Gondwana)의 공룡들 5.

(아프리카)

 

 

서구 사람들에게 아프리카는 오랜 동안 신비와 불가사의로 가득 찬 대륙이었다. 그러나 화석의 기록을 보면, 세계의 다른 지역과 확실히 보조를 맞추고 있다. 즉 다른 대륙이나 시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퍼즐의 한 조각인 것이다. 모든 대륙이 하나의 초대륙 판케아(pangea)를 형성하고 있던 2억 년 전에 공룡이나 그 밖의 육상 생물은 어느 지역에서나 서로 비슷하였다. 6500만 년 전의 백악기 말까지 판케아는 갈라져, 거의 현재의 대륙 위치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각 대륙에서는 진화를 거쳐 대륙을 특징짓는 생물종이 나타났다. 말라위사우루스(Malawisaurus 백악기 전기)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하는 말라위에서 발견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가장 완전한 티타노사우루스과(Titanosauridae)의 공룡으로서 매우 중요한 종류이다. 티타노사우루스과는 용각류(Sauropoda) 중에서는 마지막에 나타난 무리이다. 백악기 후기에는 가장 흔한 공룡으로서, 남북 두 반구의 대륙에 널리 분포하였다. 특히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번영하게된 무리이다.

       

 말라위사우루스(Malawisaurus 백악기 전기)

 

이 지리적 분포가 말라위사우루스를 흥미로운 공룡으로 보고 있는 이유이다. 말라위사우루스는 비교적 완전한 화석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티타노사우루스류와 비교, 특히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가 분리되기 시작했을 무렵의 남아메리카 무리와 비교되는 것이다. 전체 길이 약 10m의 말라위사우루스의 크기는 많은 육상 동물 중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지만 공룡류로서는 소형에 속한다. 그 사지(네 다리)는 오히려 짧고, 다른 용각류처럼 길지 않다. 허리는 폭이 넓고, 가슴도 넓다. 목은 길고, 작고 둥근 머리에는 단순한 형태로 식물을 섭취하기에 적합한 약간 편평한 이빨이 배열되어 있다. 그 꼬리는 짧은 편이고, 특히 몸통에 가까운 곳일수록 유연하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은 티타노사우루스과에서의 초기 진화 과정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말라위사우루스는 티타노사우루스과의 귀중한 자료이다. 허리와 꼬리 뼈의 형체 등에 원시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 루이스 자콥스  Louis  L  Jacobs)

  말라위사우루스(Malawisaurus)

 

    자료출처 : Newton. 1998년 9월호(곤드와나의 기묘한 공룡들).  공룡과 선사시대 동물(두산동아)

가실때 아래 ♡ 공감  꾹 눌러주세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