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공룡우표매니아 2009. 6. 3. 08:59

                                  몽골의 거친 초식 공룡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학    명 :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학명의 의미 : 최초의 뿔 달린 얼굴, 또는 처음 뿔이 있는 얼굴.

                                                       분    류 : 조각류(Ornithopoda), 케라톱스과(Ceratopsidae)

                                                       연    대 : 8500만 년 전 ~ 70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크    기 : 1.5 ~ 2m         식    성 : 초식성

                                                       화석 발견지 : 아시아(몽골, 중국)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의 부화

 

프로토케라톱스는 커다란 되지와 비슷한 작은 공룡이었다. 통 모양의 단단한 몸은 매우 튼튼하고 태양이나 수분의 손실에도 어느정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 고대 몽골 사막의 뜨겁고 건조한 모래언덕에서 생활 하는데 유용 했다. 작은 초식 공룡이었던 프로토케라톱스는 느슨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광활한 사막을 천천히 배회하며 먹이를 찾아 다녔을 것이다. 이들이 살던 지대의 일부는 흐르는 모래로 뒤덮여 있어 식물이 드물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프로토케라톱스는 신선한 잎이나 어린 나뭇가지를 찾는 게 어려워 땅속에 묻힌 뿌리나 덩이줄기를 파낸 다음 날카로운 부리를 이용해 단단해진 이피를 뚫고 잘라 먹었을 것이다. 비록 수분의 대부분은 식물을 통해 섭취했을 테지만, 몸을 찾는 것 역시 어려웠다. 작은 크기와 많은 개체 수로 인해 프로토케라톱스는 먹이 사슬의 거의 바닥에 가까웠으며,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를 포함한 여러 포식성 공룡들에게 사냥되었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또 단단한 체격이 있어 어느 정도 방어를 할 수 있었지만, 유명한 "싸움 중인 공룡들" 같은 화석을 보면 프로토케라톱스가 자주 먹잇감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

 

몽골과 중국에서 수 십 개의 완벽한 프로토케라톱스 골격들이 발견되었다. 이들 중 상당 수는 흐르는 모래 언덕에 휩싸여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모래에 완전히 뒤덮이기 전에 "헤엄쳐" 나오려고 애썼다. 몽골에서 완벽한 상태로 발견된 공룡 알 둥지들도, 비록 일부는 나중에 다른 공룡들의 것으로 밝혀졌지만, 프로토케라톱스의 것으로 생각된다. 프로토케라톱스는 케라톱시아(각룡류 Ceratopsia) 공룡인데. 이는 곧 이들이 토로사우루스(Torosaurus)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같은 뿔 달린 공룡들과 친척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프로토케라톱스는 몸집이 훨씬 작은데다가 뿔은 없고 머리에 작은 볏이 있을 뿐이기 때문에 케라톱시아 집단에 속하는 원시적인 형태의 부류인 "프로토케라톱시아" 로 간주된다. 케라톱시아의 정확한 기원은 확실치 않지만,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1억 2500만 년 된 화석을 통해 이들이 헤테로돈토사우루스류(Heterodontosauridae)라는 원시적인 조각류(Primitive ornithopoda) 공룡 집단에서 진화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상당수의 초기 케라톱시아 공룡들은 두 다리로 걸었으며, 프시타고사우루스(Psittacosaurus) 같은 일부 공룡들은 돔 모양의 두꺼운 두개골이 있어 다른 공룡들을 머리로 들이받는 데 사용했을 것이다.

            토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펜타케라톱스                   프시타고사우루스

 

백악기 초기(1억 4400만 년 전 ~ 9900만 년 전)에는 케라톱시아가 증가해 아시아 대륙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백악기 후기에 이르면 북아메리카에서도 등장해 이곳에서도 넓게 퍼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들은 멀리 남아메리카까지 도달했을 것이다. 케라톱시아는 백악기의 최후까지 살아남았다가 6500만 년 전 모든 공룡들을 죽인 대멸종 때 소멸했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이언스 북스), 공룡사전(황소걸음) 외.


가실때 아래  공감   눌러주세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