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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공룡우표매니아 2009. 5. 30. 07:47

                               거대한 발톱을 가진 공룡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학    명 :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학명의 의미 : 낫 도마뱀,

                                                       분    류 : 수각류,  테리지노사우루스과(Therizinosauridae)

                                                       연    대 : 7500만 년 전 ~ 7000만 년 전(백악기 후기)

                                                       크    기 : 길이 10 ~ 12m          식    성 : 초식성

                                                       화석 발견지 : 아시아(중국, 몽골)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거대한 발톱, 기다란 목, 구근 모양의 몸체, 작은 머리를 가진 테리지노사우루스는 공룡들을 통틀어 생김새가 가장 이상한 공룡 중 하나였다. 이들의 외모는 아마도 특이한 생활 방식에 기인했을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등이 포함된 포식성 공룡 무리인 수각류(Theropoda)에 속하면서도 고기를 저버리고 나뭇잎과 새로 난 가지들을 먹었다. 테리지노사우루스는 기다란 목을 이용해 나무 높은 곳의 먹이를 얻을 수 있었다. 목이 닿을까 말까 한 높이의 가지를 커다란 발톱으로 입쪽으로 잡아당겨 일단 가지를 입 안에 넣으면 쐐기 같은 이빨들로 잎을 벗겨내 커다란 위장 안으로 삼켰다. 길이가 거의 1m에 달하는 발톱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크다. 이 발톱은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 짝짓기를 하거나 스스로를 방어할 때면 백조가 날개를 퍼덕일 때처럼 팔을 쭉 펴고 서서 발톱이 얼마나 큰지를 과시할 수 있었다. 이것이 실패하면, 비록 발톱의 무게가 상당해 효과적인 무기로 사용하는 데는 한개가 있었겠지만, 어떤 침략자를 향해서든 발톱을 휘두를 수 있었을 것이다. 보행시에는 발톱 무게 때문에 균형을 잃지 않도록 새와 비슷하게 팔을 몸 옆으로 접어두었을 가능성이 크다.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주문형 엽서 후면(축소)

 

이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학자들은 이 공룡의 커다란 발톱을 거북의 갈비뼈로 오판했었다. 테리지노사우루스의 화석 중 가장 먼저 발견된 표본이 이 거대한 발톱이라는 점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발톱들은 몽골 고비 사막에서 1948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곧이어 몇 년 동안 다른 골격들도 발견되었지만 이 동물의 정체는 학자들에게 수 십 년 동안 수수께끼였으며, 어떤 종류의 공룡이었는지, 무엇을 먹었으며 도대체 생김새는 어떠했는지에 아무도 판단을 내릴수가 없었다.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수각류 공룡 중 하나로 밝혀졌다. 1992년에는 테리지노사우루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알 둥지가 중국에서 발견되었다.  화석화된 조그마한 유체(배아)에는 거의 완벽한 상태의 골격이 들어 있었으며, 이로써 학자들은 마침내 테리지노사우루스를 정확하게 재현해 낼 수 있었다.

                                                  세그노사우루스류(Segnosauridae) 확대

 

그후 발견된 비슷한 종들은 모두, 때때로 세그노사우루스류(Segnosauridae)라고도 하는 테리지노사우루스류라고도 불리는, 그들만의 특별한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이 집단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요 특징은 작은 두개골과 긴 목, 커다란 발톱, 무엇보다 발가락이 네 개인 발이다. (수각류는 대게 발톱이 셋)  이들이 왜 다른 수각류 공룡들과 그렇게도 다른 생활 방식을 채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오래된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공룡 화석의 연대는 약 2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약 1억 2000만 년 전까지의 화석 기록에 큰 공백이 있다가 그 후로는 여러 종의 화석이 남아있고, 최후의 종은 7000맘 년 전에 멸종했다.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한 종의 화석과 발가락이 네 개인 일련의 발자국 화석을 제외하고는, 테리지노사우루스류 화석은 모두 중국과 몽골에서 발견되었다. 일부 학자들은 오르니톨레스테스(Ornitholestes) 같이 새와 비슷한 원시적인 공룡들과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간에 상당한 유사성을 발견했다. 그 결과 테리지노사우루스 모형 일부는 팔과 몸통에 깃털이 있는 것처럼 재현되어 있는데, 아직 깃털을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화석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이언스 북스),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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