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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마니랍토라(Maniraptora) 2.

공룡우표매니아 2009. 4. 18. 06:55

마니랍토라(Maniraptora) 2.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데이노니쿠스는 미국 몬타나, 와이오밍, 오클라호마주의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3m 크기의 육식 공룡이다. 날렵한 체구, 상대적으로 큰 두개골과 눈, 톱날 구조가 발달된 뾰족한 이빨, 낫 모양의 크고 날카로운 발톱 등의 특징은 이 공룡이 작지만 무서운 포식자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족보행을 통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앞발은 세 개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아마도 초식 공룡의 등 위로 뛰어 올라서 먹이를 움켜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뒷다리의 발가락은 네 개이다. 이중에 바깥 쪽의 두 개는 주로 달리거나 뛰어 오를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발가락의 발톱은 날카롭기는 하지만 다른 것들 보다는 많이 작은 반면 두번째 발가락은 13Cm 정도로 아주 크고 날카로워서 먹이를 낚아챌 때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사용된 듯이 보인다. 꼬리는 몸통에서 이어지는 부분은 유연했지만 뒤쪽은 막대 모양의 뼈들이 중복되어 보강하고 있어서 뻣뻣하게 뻗은 모습을 하고있다. 이러한 꼬리 형태 덕분에 빠른 속도로 돌진할 때 균형 잡기가 쉬웠으며 공중으로 도약한 상태에서도 방향 전환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흔들거리는 꼬리로는 빠른 몸놀림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런 동작이 불가능하다.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1964년 예일대의 오스트룸(John Ostrom 1928 ~ ) 일행은 고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화석들을 발견한다. 이들은 몬타나주에서 거의 완벽한 네 마리의 데이노니쿠스 골격과 함께 6m 길이의 테논토사우루스(Tenontosaurus)의 골격을  한꺼번에 발굴해 낸다. 3m 남짓되는 테이노니쿠스가 단독으로 6m나 되는 초식 공룡을 사냥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스트룸은 이 화석 발견이 데이노니쿠스가 집단 생활을 하면서 무리를 지어 사냥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유타랩터(Utahraptor)

유타랩터(Utahraptor)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에서는 벨로시랩터(Velociraptor)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와 함께 등장한다. 이 둘은 같은 지역에서 서식하지 않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의 사촌 격 되는 공룡들이 있었으며, 또한 영화 속에서도 이들이 복제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니까 그냔 넘어갈 만하다. 하지만 영화 속의 벨로시랩터는 실제 크기에 비해 두 배 정도 큰, 잘못된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영화가 만들어진 얼마 후인 1991년 미국의 유타주에서 영화 속의 벨로시랩터와 너무나도 유사한 공룡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공룡은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서 유타랩터로 몀명되었다. 이 유타랩터는 길이 6m 정도로 데이노니코사우리아(Deinonychosauria) 공룡 중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백악기 전기에 등장하였으며 전체적인 형태나 낫 모양의 발톱 등은 데이노니쿠스와 유사하다.

 

참고자료 : 화석 지구46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주)), 공룡백과사전(비룔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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