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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마니랍토라(Maniraptora) 1.

공룡우표매니아 2009. 4. 17. 06:46

마니랍토라(Maniraptora) 1.

 

 

마니랍토라(Maniraptora)는 1986년 코티에르가 제안한 분류 개념으로, 손을 뜻하는 그리스어 마누스(manus)와 움켜잡는다는 듯을 가진 랍투스(raptus)를 합성한 용어이다. 다시 말해서 고띠에르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손목의 구조가 물건을 움켜잡기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한 데이노니쿠스류(Deinonychosauria),에이비아레(Avialae ; 조류)를 한 그룹으로 묶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구체적인 내용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고띠에르가 제안한 마니랍토라의 정의와 분류 기준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고띠에르는 마니랍토라를 정의하는 여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앞다리의 길이는 천골까지의 척추길이의 75% 이상 될것. 앞발의 길이는 뒷발의 길이보다 길어야 하며, 반달형의 손목뼈(semilunate carpal bone)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등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복잡한 내용들인데,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조류의 경우 처럼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드로미오사우루스(Dromaeosaurus)

 

드로미오사우루스(Dromaeosaurus)는 길이 1.8m에 이르는 매우 민첩한 소형 육식 공룡이다. 두개골에서는 날카로운 이빨과 커다란 안구를 관찰할 수 있다. 아마도 이들은 매우 뛰어난 시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개 크기의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단단한 골격 구조를 하고 있다. 또한 낫 모양의 날카로운 발톱과 뻣뻣하게 뻗은 꼬리를 가지고 있어서 이들이 작지만 뛰어난 사냥꾼이었음을 알게 해 준다. 화석은 캐나다 앨버타주와 미국 몬타나주의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들의 이빨이 다른 초식 공룡의 화석 속에서 발견된 예도 몇 차례 보고 되엇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워 볼 때, 이들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공룡들을 사냥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드로미오사우루스란 이름은 "빨리 달리는 공룡(fast - running lizard)"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벨로시랩터(velociraptor)와 알의 부화

 

벨로시랩터(velociraptor)"민첩한 도둑(speedy robber)" 이라는 의미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몸놀림이 매우 날렵했던 백악기 후기의 소형 육식 공룡이다. 길이 1.8m로 드로미오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엿으며, 가름한 두개골, 날카로운 이빨, 커다란 안구,  둘째 발가락의 크고 날카로운 발톱, 반달형의 손목 관절, 길고 뻣뻣한 꼬리 등 뛰어난 사냥꾼으로서의 모든 요건을 가지고 있다. 이 공룡의 화석은 1924년 헨리 오스본(Henry F. Osborn)에 의해 처음 보고 되었으며 이후 몽고의 고비사막 지역에서 여러 개체의 표본이 추가로 발굴되었다. 특히 1971년에 발굴된 화석 표본은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와의 생존 투쟁 현장을 생생히 전하고 있어서 흥미롭기 그지없다. 벨로시랩터는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와 함께 영화 쥐라기공원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는데, 사실 티라노사우루스는 북미에, 벨로시랩터는 몽고지역에 서식했던 공룡으로 같은지역에서 살지않았다. 티라노와 같은 지역에 살았던 비슷한 공룡으로는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가 있다.

 

         참고자료 : 화석 지구46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주)).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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