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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오돈과(Troodontidae)

공룡우표매니아 2009. 4. 11. 06:48

트로오돈과(Troodontidae)

트로오돈(Troodon)

 

 

트로오돈은 1854년 캐나다 애버타주의 백악기 후기 주디 스리버 지층(Judith River Formation)에서 발굴된 이빨 화석 하나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에도 화석 발굴이 미약하여 오랜 기간 동안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어떤 이는 이 이빨의 주인공을 파충류로 분류하기도 했었다. 트로오돈의 정체가 명확해진 것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 미국 몬태나주에서 두개골과 골격의 화석들이 발견되면서부터이다. 트로오돈은 길이 3m 전후의 육식 공룡으로 이족보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개골 특히 콧등 부분이 긴 편이며, 아래턱에는 톱날 구조가 선명히 발달된 35개 정도의 이빨이 나 있다. 트로오돈은 체구에 대한 신경 두 개의 상대적인 용적이 공룡 중에 가장 커서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안와 역시 매우 크기 때문에 야행성 동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트로오돈(Troodon)

트로오돈은 "상처를 내는 이빨" 또는 "구부러진 이빨" 이라는 의미인데, 이는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인 날카로운 이빨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트로오돈은 능숙한 사냥꾼이었을 것이다. 뒷다리가 길고 날씬하며, 양쪽 두 번째 발가락에 낫 모양의 커다란 발톱이 있고, 먹이를 움켜 쥘 수 있는 손에는 기다란 손톱이 달린 세 개의 손가락이 있다. 갈고리 발톱은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나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의 것보다는 작다. 이 때문에 몇몇 고생물학자들은 트로오돈이 발톱을 주로 방어용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빨 형태 역시 이 공룡이 잡식성이었는지의 여부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다. 트로오돈은 의심할 여지 없이 꼬리를 뻣뻣하게 뻗어 균형을 잡고 긴 다리로 재빨리 달릴 수 있었다.

         

                     트로오돈(Troodon)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가느다란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시력이 예민했음이 밝혀졌고, 청력도 뛰어났을 것이다. 몸 크기에 비해 뇌실의 크기도 상당히 커서, 공룡치고는 지능이 꽤 높았을 것이다. 일부 공룡학자는,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계속 진화 했다면, 이 공룡이 지금의 인간 수준까지 발전했을 거라고 말한다. 트로오돈의 복원된 모델을 보면, 지능이 매우 높고 민첩했던 공룡으로, 시력이 좋아 눈이 큰 형태로 복원되어 있다.

 

  글 참조 :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공룡백과사전(황소걸음). 화석 지구46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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