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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공룡, 용각류에대한 의문점 3.

공룡우표매니아 2009. 4. 10. 07:50

거대한 공룡, 용각류에대한 의문점 3.

 

 

용각류(Sauropoda)의 긴목은 어떤 이유이며, 어떻게 움직였는가 ?

얼마 전까지 용각류의 긴 목은 높은 곳의 먹이를 먹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와 같은 복원은 하지 않는다. 확실히 근년 연구에서는, 용각류는 목을 높이 들어올리지 않았다는 것이 복원의 주류이다. 이는 컴퓨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복원 모델로서는 유력시된다. 목등뼈의 관절 모양으로 미루워 볼때, 용각류의 목은 위로 올라가기 보다는 좌우로 움직이기에 적합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럼 긴 목의 역활은 무엇이였을까 ?  이는 숲 속에 들어가거나 몸을 움직이지 않고, 발을 디디기에 좋은 곳에서 긴 목을 이용해 넓은 범위의 식물을 먹었다는 견해가 있다. 목을 좌우 30도 정도밖에 구부러지지 않앗지만, 머리가 닿는 넓은 범위에서 먹이를 먹을 수 있다. 예컨데 수페르사우루스(Supersaurus)는 약 11m 폭의 넓은 범위내의 먹이를 섭취할 수 있었다.

          

              아파토사우루스.목을 아래로,               디플로도쿠스.         과거 목을 세웠다고 생각했을때와 골격분석결과후의 달라진 모습.

 

거대 용각류인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의 콧구멍은 왜 머리위에 있을까 ?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머리뼈를 보면 콧구멍이 머리 꼭대기 부분에 있었기 때문에, 예전에는 머리 위쪽에 코가 붙었던 것으로 복원 되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뼈 표면에 남아 있는 모세혈관의 흔적을 살핀 결과, 실제의 콧구멍은 꽤 앞쪽으로 열려 있었던 듯 하다는 점이 알려졌다. 코가 그다지 위쪽에 위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물 속에서 생활했었다는 설의 근거도 콧구멍의 위치가 머리 위쪽에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에서 발행한 우표를 보면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물 속에 있는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 머리위의 콧구멍 때문에 물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여 복원된 그림

 

거대한 용각류의 오감은 어디까지 알려졌는가 ?

용각류의 오감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수각류(Theropoda : 육식공룡) 등 다른 몇몇 공룡 무리와 현생의 파충류나 조류에 대해서는 뇌의 모양과 크기가 알려져 있다. 그 연구로 미루워 볼 때, 어느 정도의 오감이 추정된다. 그에 따르면 파충류는 시각보다 후각에 의존하는데 비해, 조류는 후각보다 시각이나 청각이 발달해 있다. 공룡은 파충류와 조류와 중간 단계에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된다. 용각류는 기다란 목을 이용해, 여러 방향으로 코를 내밀고 냄세를 맡아 정보 수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공룡의 청각은 조류와 포유류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그러나 용각류는 몸의 표면적이 넓으므로 바람과 진동, 온도 등을 몸 전체로 느꼈을지도 모른다. 시력에 대해서는 파충류와 조류 모두 색깔로 풍경을 볼 수 있으므로, 공룡도 미찬가지로 색깔이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에키노돈(Echinodon)과 같은 수각류가 용각류보다는 오감이 앞섰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만족할 만한 근거는 없다.

 

참고자료 : 공룡은 어떤 생물이였나(전파과학사). Newton 공룡의 시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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