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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니포다(Ornithopoda)의 헤테로돈토사우리과(Heterodontosauridae)

공룡우표매니아 2009. 2. 7. 00:18

                            오르니포다(Ornithopoda)의

헤테로돈토사우리과(Heterodontosauridae)

 

 

오르니포다(Ornithopoda)는 우리말로 조각류로 번역된다. 이는 이들이 새처럼 세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두 발로 걸어다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러한 특징은 오르니포다 그룹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세 개의 발가락이나 이족 보행은 이 부류만의 독특한 특징은 아니다. 따라서 풀 세레노 같은 학자들은 조반류 내에 유오루니토포다(Euornithopoda)라는 새로운 분기군을 만들어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 오르니토포다를 분류하는 특징은 발가락이나 보행의 특징 이외에 아래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전상악골, 반달 모양으로 생긴 뒤통수의 돌기, 교합면보다 낮은 턱관절 등을 포함한다.  헤테로돈토사우리과(Heterodontosauridae)는 길이 1 ~ 2m 정도의 소형 공룡으로, 의심스러운 몇 개의 표본을 제외한다면 화석은 거의 전적으로 남아프리카의 전기 쥐라기 지층에 국한되어 발견되고 있다. 헤테로돈토사우리과에 속하는 공룡에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Heterodontosaurus)리코리누스(Lycorhinus) 등이 있는데 그리 널리 알려진 공룡들은 아니다. 이들은 이족 보행을 한 초식공룡으로 오르니토포다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Heterodontosaurus)

 

헤테로돈토사우루스(Heterodontosaurus)는 남아프리카의 전기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된, 독특한 치아 구조를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공룡이다.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전체적인 길이는 1.3m, 몸통의 크기는 칠면조 정도 되는 작고 민첩한 공룡이었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는 부리와 세 가지 형태의 치아를 가지고 있다. 앞쪽의 날카롭고 예리한 이빨은 부리와 맞물리도록 되어 있으며, 뒤쪽의 이빨들은 뭉툭하여 먹이를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용도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되고 있지만 앞쪽으로는 송곳니 처럼 생긴 이빨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앞발은 다섯 개의 발가락, 뒷발은 세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었으며 각각의 발가락 끝에는 발톱이 나 있다. 앞다리에 비해 뒷다리가 길며 꼬리는 길고 뻣뻣한데, 이러한 형태에 근거해 볼 때 이족보행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화석 지구 46억년의 비밀(시그마프레스(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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