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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악어류

공룡우표매니아 2008. 12. 19. 01:59

초기의 악어류

 

 

조류를 제외하면, 악어류는 공룡이 속한 집단인 조룡류(archosaurs)의 마지막 생존자이다. 악어류는 공룡과 같은 시기에 진화했으며, 그 후 2억 년 동안 커다랗고 긴 몸체를 가진 수생 육식 동물로 존재해 왔다. 이들의 피부에 있는 딱딱한 등딱지 형태의 골질판과 묵직한 꼬리, 짧고 강한 네발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이 난 강력한 턱 덕택에 무시무시한 포식자가 될 수 있었다. 호수나 강에 통나무처럼 누워 있다가 지나가는 어류를 붙잡거나, 목을 축이러 오는 커다란 동물을 공격했다. 기후가 온난했던 공룡의 시대(Age of Dinosaurs)에 이 변온동물(Cold-blooded  animmal)은 전 세계로 퍼져 일부는 육지 생할에 적합하게,  또 다른 일부는 바다 생활에 적합하게 발달했다. 이들 중 몇몇은 빨리 달릴 수 있었으며, 크기는 개만 했지만, 데이노수쿠스(Deinosuchus)라는 한 거대한 종은 체중이 코끼리 정도 됐으며 길이는 테니스장 길이 정도였다.

                                                                      공룡의 시대(Age of Dinosaurs)

데이노수쿠스는 여태까지 존재했던 악어류 중 가장 크다. 현생 종보다 최고 5배 정도 큰 몸집을 가졌던 이 백악기 후기북아메리카의 거대한 동물은 최대길이 10m까지 자랐으며 체중은 5톤 정도 나갔다. 데이노수쿠스는 아마도 커다란 먹이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물속에서 뱅뱅돌려 살점을 찢어 냈을 것이다. 현생 악어와 마찬가지로, 데이노수쿠스 역시 돌을 삼켜 물속에 가라앉을 수 있었다.  메트리오린쿠스(Metriorhynchus )는 중생대에 살았던 바다 악어류이다. 물갈퀴가 있는 발가락을 노처럼 이용해 헤엄을 쳤으며, 빽빽하게 난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이빨은 미끌미끌한 어류나 오징어를 잡아먹는 데 효율적이었다. 메트리오린쿠스는 다른 악어류처럼 무거운 각질판이 없어서 상당히 재빠르고 유연했다. 메트리오린쿠스는 수면 위로 콧구멍을 내놓고 공격 준비를 한 다음 아무것도 모르는 먹이를 향해 천천히 헤엄쳐 가거나, 숨어서 기다렸다가 갑자기 돌진해 사냥했을 것이다. 이 동물은 이따금씩 물가의 모래톱으로 나가 알을 낳거나, 따뜻한 햇볕을 쬐였을 것이다.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메트리오린쿠스(Metriorhynchus )

 

쥐라기 초기에 애리조나에서 살았던 프로토수쿠스( )는 최초의 육상 악어류 중 하나였다. 약 1m 길이의 이 민첩한 사냥꾼은 커다란 뒷다리로 반쯤 선 채로 달려가 도마뱀과 포유류를 붙잡을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현생 악어에게서도 여전히 발견되는데, 이들은 땅에서 몸을 들어 올리고 힘차게 걸을 수 있다. 프로토수쿠스의 짧은 턱은 근육이 붙을  수 있는 표면적을 최대화하기 위해 머리뼈 아래에서 넓게 벌려있었다. 덕분에 이 동물은 강력하게 물어뜯을 수 있었다. 턱이 꽉 다물어지면, 아래턱에 있는 뾰족한 송곳니가 윗턱의 구멍에 끼워져 물고 있는 먹이를 고정시킬 수 있었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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