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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분류

초기 용각류(Sauropoda)

공룡우표매니아 2008. 11. 20. 06:09

초기 용각류(Sauropoda)

 

 

모든 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용각류는 크기가 개만 한 조상에서 진화했지만, 최초의 용각류로 알려진 공룡은 이미 상당한 크기였다. 타이 북부의 트라이아스기 후기 암석에서 발견된, 약 2억 2000만 년 된 이사노사우루스(Isanosaurus)의 넓적다리뼈는 인간의 허벅지보다 거의 두배나 길었다. 그 다음으로 등장한 용각류인, 짐바부웨이의 백악기 초기 암석에서 발견된 불카노돈(Vulcanodon)은 길이가 6.5m로 커다란 악어만큼 길다. 다른 초기 용각류는 인도의 바라파사우루스(Barapasaurus ), 유럽의 케티오사우루스(Cetiosaurus ), 중국의 슈노사우루스(Shunosaurus )를 들 수 있다. 쥐라기 초기와 중기에 살았던 이들 공룡 중 가장 큰 종은 주둥이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최대 18m로, 커더란 향유고래와 맞먹는다. 이들의 뼈 화석과 발자국 화석을 통해 쥐라기가 시작할 즈음이면 용각류가 이미 전 세계에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불카노돈(Vulcanodon) 

 

케티오사우루스는 쥐라기 중기의 용각류로, 1800년대 초에 영국에서 발견되었다. 이 공룡에게 이름을 붙여 준 고생물학자 리처드 오웬(Richard  Owen)은 이 동물이 거대한 파충류라는 것은 알았지만, 등골뼈가 커다랗고, 스펀지처럼 작은 구멍이 나 있어 이 동물이 고래처럼 바다에서 헤엄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발견된 화석을 통해 케티오사우루스는 최대 길이 18m에 코끼리 몇마리를 합친 것만큼 무거운 육상 동물이었음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복원 모형에는 이 공룡이 백조와 같은 목을 가지고 나무 꼭대기의 잎을 뜯어먹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사실상 케티오사우루스는 뻣뻣한 목은 곧게 뻗어나와 있어 위로 올라간 꼬리와 균형을 이루웠으며, 머리도 어깨 높이 위로 들어 올릴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공룡은 물을 마시기위해 고개를 숙일 수 있었으며, 양치류 잎이나 잎이 무성한 작은 나무를 뜯어 먹기 위해 지름 3m의 호를 그리며 흔들 수도 있었다. 이 용각류는 영국의 상당 부분을 덮고 있었던 고대 바다의 해안 저지대를 돌아다녔다.

                                                                        슈노사우루스(Shunosaurus )

중국의 쥐라기 중기 암석에서 발견된 슈노사우루스는 약 10m까지 자랐다. 이와 같은 초기 용각류는 작은 머리, 기다란 목과 꼬리, 두터운 몸집, 기둥같은 다리 등 이미 용각류의 기본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다. 이들의 목과 꼬리는 비교적 짧았으며, 몸체를 지탱할 수 있도록 궁둥이뼈에 합쳐진 등골뼈의 수도 더 적었고, 등꼴뼈에는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구멍도 아직 깊게 뚫려 있지 않았다. 이 공룡의 목뼈는 12개에 불과했으며, 등뼈는 23개, 궁둥이뼈에 합져진 등공뼈는 4개, 꼬리뼈는 44개였다. 나중에 등장하는 더 큰 용각류는 훨씬 많은 등골뼈를 가지는데,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는 꼬리뼈가 이보다 거의 2배나 되었다. 몇몇 골격 화석에는 마지막 꼬리뼈 몇 개가 합쳐져 곤봉 모양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도 있다.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처럼 슈노사우루스도 꼬리를 흔들어 무시무시한 방어 무기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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