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각류(Sauropoda)의 등장

용각류(Sauropoda)의 등장

  

 

용반류(Saurischians)는 크게 조류의 기원이 된 수각류(Theropoda)와 도마뱀 발을 가진 용각류 두 집단으로 나뉜다. 용각류는 작은 머리와 식물을 먹는 데 적합한 모양의 이빨, 기다란 목, 엄청난 양의 잎을 소화할 수 있는 널찍한 몸집을 가졌다. 대부분이 몸집이 작은 두발로 걷는 선조로부터 진화한 커다란 엄지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트라이아스기 후기 즈음에는 이미 원시용각류(Prosauropoda)와 용각류라는 두 유형의 용각류가 존재했다. 원시용각류는 두 발로 걷는 몸집이 작은 형태에서 네발로 걷는 거대한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용각류는 기둥 같은 다리로 몸통을 떠받치고 있으며 코끼리처럼 뭉툭한 손과 발을 가진 엄청나게 큰 초식 공룡이었다. 땅에서 살았던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동물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집단 모두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었으며, 원시용각류가 먼저 진화해 쥐라기 초기에 멸종했다. 용각류는 거의 공룡시대(Age of Dinosaurs) 끝까지 살아남았다.

                                                                      원시 용각루= 플라테오사우루스

원시용각류는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인 나무잎 모양의 이빨과 넓적다리뼈의 절반만 한 머리뼈, 윗니보다 아래쪽에 연결된 턱 등을 가진다. 이들은 또한 넓적한 궁둥이 뼈와 끝이 뾰족한 커다란 엄지발톱, 조그마한 다섯 번째 발가락 흔적을 가지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원시용각류가 뿔처럼 단단한 부리와 살집이 좋은 볼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시 용각류가 높은 곳에 있는 나무잎을 뜯어 먹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거대한 용각류도 뒷다리로 일어설 수 있었을까?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여전히 용각류가 높이 있는 머리까지 피를 펌푸질해 올릴 수 있었는지, 또는 어미가 새끼를 돌보았는지에 대해서는 의혹을 품고있다. 한때 학자들은 무거운 용각류는 물의 부력을 받으며 호수나 늪지에서 살았을 것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발자국 화석의 발견으로 용각류가 몸체 바로 밑에 똑바로 뻗은 네발을 이용해서 걸어 다녔다는 것이 밝혀졌다.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 =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디플로도쿠스(Diplodocus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라고도 알려진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는 디플로도쿠스(Diplodocus)류이거나 네발러 걷는 용각류이다. 용각류는 목을 길게 하기 위해 등골뼈를 빌렸기 때문에, 목뼈는 보통 12개 이상이었던 반면 등골뼈는 11개 이하였다. 이 뼈의 신경 척추는 보통 v자  형태였는데, 이는 목과 머리를 들어 올리는 데 이용되는 튼튼한 인대가 떠받치기 위해서였다. 기둥과 같은 다리의 엄청남 체중을 버티기 위해 적응한 것이다. 발목에는 탄력 있는 연골이 있어 충격을 완화했으며, 앞발에는 5개의 발가락이 모두 있었지만 각 발가락 뼈의 수는 감소하였다. 용각류는 발바닥을 들어 올린 채 발가락으로만 딛었으며, 살집이 좋은 발이 대부분의 체중을 지탱했다. 이들의 엄지발가락과 3개의 발가락에는 커다란 발톱이 있었다. 용각류의 이빨 또한 나무잎을 물어뜯어 마모된 흔적을 보이며, 머리뼈에는 머리 뒤쪽에 커다란 콧구멍이 있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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