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용각류(Prosauropoda) 1.

원시용각류(Prosauropoda) 1.

 

 

원시용각류는 약 2억 3000만 년 전에서 1억 7800만 년 전 사이에 번성했다. 이들은 최초의 초식 공룡이었으며, 나무잎을 뜯어 먹을 정도로 키가 큰 최초의 육상 동물이었다. 사람보다 몸집이 더 가볍고 두 발로 걸었던 종에서부터 네발로 걸었던 코끼리만큼 무거운 몸집을 가진 최초의 공룡까지 다양한 집단이 진화했다.그러나 이들 모두 일정한 특징을 공유했는데, 여기에는 작은 머리와 묵직한 몸체, 기다란 꼬리및 굽어 있는 커다란 발톱이 포함된다. 또한 큰 몸집과 풀과 나무를 먹는 데 적합하게 적응한 구조 덕택에 원시용각류는 상당히 번성하였다. 이들은 아마 전 세계에 살았으며 다른 모든 커더란 육상 동물보다 수적으로 우세했다. 그렇지만 결국 이들의 후손일 가능성이 큰 , 그리고 이들보다도 몸집도 크고 더 분화된 용각류에 의해 대체되었다.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의 앞발에는 길이가 다양한 5개의 발가락이 있다. 바깥쪽 두 발가락은 짧고, 가운데 두 발가락은 이보다  훨씬 더 길며, 커다란 엄지는 구부러져 있다. 이 엄지발톱은 너무 길어서 걸을 때 땅에 닿지 않게 들어 올려야 했다. 이 발톱은 공격해오는 수각류(Theropoda) 공룡을 쿡 찌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방어 무기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리오자사우루스(Riojasaurus)는 가장 몸집이 큰 원시용각류 중 하나로, 정말 큰 몸집을 가진 최초의 공룡이었다. 이 묵직한 네발로 걷는  공룡은 최고 11m 길이까지 자랄 수 있엇으며, 무게가 최대 4.5톤은 나갔을 것이다. 원시용각류가 더 크게 자랄수록 창자가 점점커져 몸의 앞부분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결국 네발로 버티고 서 있어야만 했다.

                                            리오자사우루스(Riojasaurus)                                  ( 주문형엽서. 축소)

가장 잘 알려진 원시용각류 중 하나인 플라테오사우루스는 서부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이 공룡은 최대 8m 길이까지 자랐으며, 체중의 일부를 지탱할 수 있는 튼튼한 앞발을 가졌다. 플라테오사우루스는 대부분 네발로 느릿느릿 걸었지만, 위험한 경우에는 꼬리로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뒷다리로 빨리 걸어 도망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몸을 일으켜 세우고 기다란 목을 쭉 빼서 다른 동물들이 먹지 못하는 높은 곳에 있는 나무잎도 뜯어 먹을 수 있었다. 이 공룡의 작은 머리뼈에는 이러한 나무잎을 자를 수 있도록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인 나뭇닢 형태의 이빨과, 힘차게 물어 뜯을 수 있도록 발달된 낮은 턱 관절이 있다. 이빨은 턱 가장자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나 있었다. 유연한 목은 긴 갈비뼈에 이어져 있었다. 이 갈비뼈 안에는 공룡들이 삼킨 돌맹이의 도움으로 굵직한 식물성 음식 물을 갈아 소화할 수 있는 커더란 위가 있었다.

                                                 리오자사우루스(Riojasaurus)              ( 주문형엽서 후면그림. 축소)

원시용각류의 둥지가 발견되면서 알에서 부화한 새끼가 참새 정도의 크기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새끼 공룡의 골격이 이같은 사실을 증명해준다. 이곳에서는 알 껍데기와 5개의 작은 새끼 용각류도 함께 발견되었다. 학자들은 이 새끼에게 무스사우루스(Mussaurus)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어쩌면 이들이 이전에 이미 발견되었던 종의 새끼일 가능성도 있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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