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의 멸종설

미리 맛본 재앙

공룡우표매니아 2008. 9. 2. 00:34

미리 맛본 재앙

 

 

어느날밤 간간히 불기둥과 연기를 내뿜던 화산 하나가 갑자기 격렬하게 용암을 토해내며 시커먼 연기를 하늘 높이 치솟아 올린다.   처음에는 초식 공룡들이 쉬고있는 먼 숲에서 약간의 진동을 느껴질만큼 작은 폭발이 몇 차례 이어졌다. 그러다 마침내 두꺼운 연기 기둥을 뽐아 올리더니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공룡들의 안식처인 숲 전체를 뒤흔들어 놓는다. 이 엄청난 폭발로 인해 수백만 톤에이르는 뜨거운 재와 파편들이 쏟아졌으며, 수 백 Km의 지역이 황페해졌다. 숲이나 평원, 호수들은 모두 화산재에 묻혔는데, 어떤 곳은 두께가 20m나 되기도 했다.   모든 숲속의 동물들이 화산재 밑에 묻혔다.  수많은 동물들이 이 대재앙에 휩쓸렸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받은 것은 에드몬토사우루스(Edmontosaurus) 무리들이다.

                                                                               화산 폭발

이 지역 어딘가에 전세계  에드몬토사우루스의 70%에 해당하는 수가 폭발로 인해 매장 되었으며,  살아남은 무리들도 따로따로  흩어져 버렸다. 한때 이 오리주둥이 공룡(Hadrosaur)들은 수천 마리씩 무리를지어 이동하곤 했으나, 이제는 화산의 폭발에서 살아남은 무리들 수십 마리가 먹이를 찾아 헤메고있다.이것은 이들 공룡들처럼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공룡들에게 잠재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의미한다. 이들이 성공적인 번식을 위해 많은 수를 필요로 하는데,  이처럼 작은 무리로서는 이전처럼 수가 회복되기 전에 종이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것은 곧 이들을 먹이로 삼는 티라노사우루스(Tyeannosaurus)같은 몸집이 큰 육식 공룡이  받는 영향력도 적지 않다.  이부 지역에서는 에드몬토사우루스들이 그 지역 포식자들의 먹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에드몬토사우루스(Edmontosaurus)       오리주둥이 공룡           티라노사우루스(Tyeannosaurus)         아나토티탄(Anatotitan)

 

화산이 폭발하던 그 어느날 밤, 수백 Km 떨어진, 오리주둥이 공룡인 아나토티탄(Anatotitan)이 무리를 지어 둥지를 튼 곳은 치명적인 밤 손님이었다. 바람을타고 날아온 미세한 먼지(재)는, 마치 서리가 심하게 내린것 처럼 모든 식물들을 덮고 있었다. 식물들에게는 이 먼지를 씻어줄 비가 절실히 필요했지만, 비는 오지않았다. 식물들은 질식해 시들어가 공룡의 먹이가 될 수도 없었지만 두꺼운 재 때문에 ?는것조차 불가능했다.  아나토티탄은 에드몬토사우루스와 매우 가까운 친척 간이지만,  몸 길이가 약 13m이고 몸 무게가 5톤인 아나토티탄이 더크다. 이들은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지는 않지만,  바람에 밀려오는 먼지 구름은 멈추게 할 도리가없다.   수많은 둥지에서 어린 새끼들은 질식해 숨져갔고 어미공룡들은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져 둥지의 알과 깨어난 새끼들을 포기하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야만 했다.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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