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의 멸종설

공룡의 종말, 하늘에서 온 죽음

공룡우표매니아 2008. 8. 19. 00:19

공룡의 종말, 하늘에서 온 죽음

 

 

공룡들의 존재 자체만큼이나 곤욕스러운 사실은 이들이 모두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멸종했다는 점이다. 이 사건을 이해 하려면 전후 상황을 살펴야 한다.  멸종은 진화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모든 생명체들이 결국은 소멸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실패" 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유기체들 중 90% 이상이 멸종했다. 진화는 역동적인 과정이며, 종들은 지속적으로 전도된다.  하지만 멸종은 일정한 비율로 발생하지 않는다. 생명의 역사에는 "대량" 멸종에 의해 중단되어 한적했던 시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억 5000만 년 동안 동물 종의 50%가 소멸한 대규모의 멸종이 5차레 있었다.  이 중 가장 중대한 멸종은 공룡들이 진화하기 전인 페름기 말에 있었다.  이 멸종으로 인해 생명체의 95%가 소멸되었다.  가장 최근의 것은 6500만 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이로 인해 공룡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른 어떤 멸종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행성의 충돌 (우표 확대200%)

공룡의 소멸을 둘러싸고 이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 80개 이상 제기되었다.   여기에는 전염병이나 변비, 포유류가 공룡 알을 먹어치움, 종의 노쇠함, 근처 초신성의 폭발, 외계인에 의한 사냥 등 많은 설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이론들은 모두 공룡의 아주 기묘한 멸종 방식을 설명해야만 한다. 도마뱀(Lizard), 상어, 유대동물, 그리고 어느 정도의 해양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초식 공룡이나 육식 공룡들도 심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포유류(Mammal), 악어(Crocodile), 거북(Turtle), 개구리, 도룡뇽 및 다른 무수한 해양 유기체들은 비교적 타격을 받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 멸종에 대한 현재의 분석이 갖는 문제점 중 하나는 이들 자료가 미국 서부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가장 휼륭하고 상세한 연구들이 헬 크릭 층군과 같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거북(Turtle),                                            악어(Crocodile),                                    포유류(Mammal),

연구 결과 백악기 말에는 적어도 세 가지의 영향력이 작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생명들의 생활은 매우 비참해졌을 것이다. 먼저 멕시코만에 있는 거대한 운석공과 세계 전역에서 발견된 희기한 이리듐 층으로 미루워 보아, 이 당시에 지름 10Km 의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에 충돌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충돌로 인해 심각한 산성비와 전 지구적인 불이 야기되었을 것이고, 파편 층이 지구 전역에 퍼져 태양을 가리면서 "충돌(에 의한)겨울" 이 길어졌을 것이다. 이 사건 전후로 수 억년 동안에는 인도가 아시아 대륙판 쪽으로 이동하면서 부딪쳐 엄청난 양의 화산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오늘날 "테칸트랩스(Decan Traps)" 라고 알려진 이 화산활동으로 인해 거대한 면적이 거의 1Km 깊이의 용암으로 뒤덮혀졌고 이로 인해 지구는 차가워졌고, 분출된 유독 가스는 알 속에서 자라는 새끼들을 죽였다. 해수면이 하강하여 대륙봉 위의 바다가 사라지고 여기에 살던 동물들이 모두 멸종 하였다.

     

                    바다에 충돌하는 행성 (주문형 엽서 축소)                                    행성이 떠어진 위치와 유카탄반도(후면그림)

이 모든 증거와 맞아 떨어지는 단 하나의 종말 이론은 없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들이 동시에 발생 했다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모두가 대량 파괴에 일정한 역활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모든 것을 통털어 볼 때, 무엇이든 살아 남았다는 것이 기적이며, 공룡의 멸종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누가 이 문제의 해답을 찾을 것인지..................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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