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한국의 공룡

공룡계곡(공룡뼈가 즐비한 계곡)

공룡우표매니아 2007. 2. 18. 18:38

공룡계곡(공룡뼈가 즐비한 계곡)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영천으로 들어섬면 28번 국도를 만난다, 의성 방향으로 45Km쯤 가서, 군위읍쪽으로 빠지는 985번 도로를 따라 5Km쯤 가면 나호 1동 공룡 화석지가 나온다. 경북 군위군 우보면 나호 1동 공룡 화석 출토지는 1992년 부산대 김항묵교수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의 두개골(척추골일 수도 있음)과 어깨뼈, 장골(내장을 싸고있는 골반뼈)을 발견한 곳이다. 김교수는 발견된 이들의 뼈를, 세계 최대의 공룡인 울트라사우루스(Ultrasaurus)의 일부라고 짐작된다 며 여기저기 뼈가 흩어져 발견되는 것은, 공룡이 다른 곳에서 죽어 강을따라 뼈만 운반되어 왔기 때문이락고 설명한다.이곳에는 발굴하지 못한 화석을 철조망으로 둘러 놓아 볼품도 사납지만, 안타가운 일이다. 정부나 기업이 언제나 도움에 손을 내밀지, 아까운 자연유산이 공기중에 노출되어 쓸모없는것으로 사라져 갈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울트라사우루스

 

다시 28번 국도로 나와 의성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 라고하는 제법 큰 동네가 나온다. 이 탑리 봉황재의 "공룡계곡" 에는 정수웅씨가 가꾼 "공룡농원" 이 있다. 정씨는 이곳에서 공룡알을 발견하기도 했으며, 대학원생이었던 김항묵교수가 공룡뼈 화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발견한 공룡화석은 길이 1.8m에 달하는 갈비뼈, 발톱룡(Deinonychus)의 넓적다리 뼈, 척추돌기 화석, 턱뼈 등 다양하다. 앞으로 공룡 화석이 출토될 가능성이 많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어 체계적인 조사와 발굴이 이루워져야 한다는 것이 김교수의 의견이다. 봉황재 오르막 길에서는 공룡의 척추뼈가 누워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이곳에서 특별히 많은 공룡의 뼈가 발견되는 것은 늙은 공룡들의 마지막 피난처였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공룡의 두개골, 어깨뼈, 장골 등이 발견된 곳            천연기념물 제373호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

 

 누구나 공룡하면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를 떠 올린다. 그러나 공룡시대의 사자격인 티라노사우루스를 우리나라에선 발견할 수 없다. 또 중생대의 쥐라기에 살았던 공룡들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조산활동과 같은 큰 지각 변동이 한반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악기의 공룡들은 찿아낼 수 있을 것이다. 금성면 제오리 대추벌(천연기념물 제373호)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원래 문익점이 목화를 재배하던 곳이다. 그런데 1989년 이곳에 도로를 내다가 지층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공룡의 발자국들이 드러낸 것이다. 4 ~`5백여개에 이르는 발자국들이 일정한 흐름을 보이며 찍혀 있다. 울트라사우루스, 를 비롯해 카마라사우루스(Camarasaurus), 메칼로사우루스(Megalosaurus), 이구아노돈(Iguanodon), 등의 발자국 들이다. 1995년에는 금성면 학미2동에서 20여개의 공룡 발자국이 아마추어인 정수웅씨에 의해 발견 되기도 했다. 참고 : 한국 공룡의 흔적, 한국의 자랑 공룡발자국, 한국의 공룡 화석, 한국의 공룡 울트라사우루스.

                                                   나호 1동에서 발견된 장골

 

자료출처 : 생명의 조각퍼즐(동아 시앤시). 공룡대탐험(창작과 비평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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