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랑 공룡 발자국

한국의 자랑 공룡 발자국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은 1980년대에 들어서며 알려지기 시작했고, 공룡 발자국 화석 연구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2000년도에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두께 100m의 지층속에 발자국이 남아있는 지층면이 무려 300여 개이고, 48군데의 공룡 발자국 산지가 발견 되었으며, 이 산지에서 무려 5000개가 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확인 되었다. 이렇게 많은 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레가 없는 일로서, 현재 고성군은 세계에서 공룡 발자국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로 불리우고 있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의 공룡 발자국(주문형 엽서)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형태와 크기가 매우 다양하고, 공룡의 생태에 대해 공룡 뼈만으로  알수 없는 귀중한 자료을 제공하고 있다. 예을 들면, 발자국 크기가 115Cm인 거대한 용각류(Sauropoda)와 9Cm밖에 안되는 새끼 용각류 발자국(세계에서 제일 작은 용각류 발자국)이 나타나고, 18마리의 조각류 공룡이 동시에 나란히 지나간 발자국도 나타나 이들 공룡이 군집 생활을 했음을 말해 준다. 또 걸음의 속도를 바꾸거나 뛰어간 발자국도 남아있다. 이러한 풍부한 자료 때문에 공룡의 생태를 연구하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우리 나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의성에서 발견된 수각류의 발자국 화석

 

공룡 발자국은 고성뿐 아니라, 경상도 어느곳을 가더라도 지층을 자세히 살펴보면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진주, 마산, 의성, 울산, 부산태종대, 거제도, 심지어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 바닥에서도 발견된다. 경상도를 벗어나 전남의 해남, 화순, 여수, 격포에서도 발견 되는데, 특히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서는 30m가 넘는 거대한 용각류가 앞발만을 사용해 물속을 걸어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한 발자국이 105개나 발견 되었다(참고 : 공룡 발자국 추적, 화석이 주는 정보, 공룡 용각류의 Q&A(2) 꼭 보셔야 이해가 더 빠름니다)

                                                용각류의 앞 발자국의 비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총 8000개 이상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 되었다. 중생대 지층이 있는 곳에서 진행되는 도로공사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공룡 발자국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지경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품는 의문중 하나는 공룡 발자국은 그렇게 많은데, 공룡 뼈는 왜 그렇게 드문가 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공룡의 뼈는 내 놓을만한 것이 없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별도로 하고자 한다

 

자료출처 : 공룡의 세계(다림). 공룡대탐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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