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광 인 여 행.....................1.130,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별산대놀이( 楊州別山臺놀이)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현재의 양주시 유양동)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로, 약 200년 전부터 해마다 사월초파일과 단오에 한양의 ‘사직골 딱딱이패’를 초청해 놀았으나 그들이 지방공연 관계로 약속을 어기는 일이 많자 양주골의 신명이 많은 사람들이 탈을 만들고 연희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현, 중요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양주1 : 양주 별산대놀이(楊州 別山臺놀이)
오늘날, 이 놀이는 경기지방의 대표적 탈놀이로 전승되고 있다. 이 놀이는 사월초파일과 단오 · 추석에 주로 연희되고, 크고 작은 명절 외에도 가뭄 때 기우제(祈雨祭) 행사로 연희되었다. 격식대로 하면 놀이 전에 고사를 지내고 제물을 음복한 뒤 놀이를 시작했으며, 제석(除夕)에는 가면을 쓰고 동헌(東軒)을 비롯, 육방(六房)을 돌아 축사(逐邪)했다. 놀이터는 주로 마을 북서쪽 불곡산(佛谷山) 아래의 사직골이었고, 여기에 당집이 있어 놀이의 가면과 여러 도구를 보관해왔다. 근래에는 사직당(社稷堂)과 그 앞 놀이터가 없어진 관계로 향교 외삼문(外三門) 안마당이나 전수회관 앞뜰에서, 대부분 낮에 연희된다. 양주별산대놀이는 먼저 길놀이부터 시작되는데, 사직골 당집에서 가면과 다른 도구를 내려다가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동네 집합장소로부터 공연 장소까지 행렬하는 것이다. 양주별산대놀이의 내용은 산대도감계통극과 공통된 것으로서, 조선시대 서민문학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파계승(破戒僧),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하인 및 그 밖의 늙고 젊은 서민들의 등장을 통해 현실폭로와 풍자 · 호색(好色) · 웃음 · 탄식 등을 보여준다. 그 주제는 크게 나누어 파계승놀이와 양반놀이, 서민생활상을 보여주는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제1과장 ‘상좌춤’은 벽사(僻邪)의 의식무(儀式舞)이며, 제2과장 ‘옴중과 상좌’는 주로 옴중과 상좌의 재담으로 엮어진다. 제3과장 ‘옴중과 목중’에서는 옴중의 의관과 얼굴에 대한 재담을 나눈다. 옴중은 옴벙거지로써 자신의 지체를 높이려 하나 결국 옴이 오른 중임이 발각난다는 내용으로, 파계승에 대한 풍자를 보여준다. 제4과장 ‘연잎과 눈끔적이’에서는 초월적 능력을 가진 고승 연잎과 눈끔적이가 나타나 파계승 옴중과 목중을 벌한다. 이 과장은 봉산탈춤의 사자의 출현과 견주어지나, 사자보다 훨씬 숭고하고 초월적인 모습을 지녔다는 점이 다르다. 제5과장 ‘팔목중놀이’는 염불놀이 · 침놀이 · 애사당북놀이의 3경으로 나누어져 있다. ‘염불놀이’는 8목중이 염불의 형식을 빌려 염불을 희화화(戱畫化)시키면서 그들이 타락한 중임을 보여준다. ‘침놀이’는 말뚝이가족의 얘기로서 자식 · 손자 · 증손자가 죽게 되어 친구 완보의 소개로 신주부를 불러 침을 놓자 모두 살아난다는 내용이다.
제6과장 ‘노장’은 제1경 ‘파계승놀이’, 제2경 ‘신장수놀이’, 제3경 ‘취발이놀이’로 짜여져 있다. ‘파계승놀이’는 노장의 파계과정을 춤과 동작으로 보여준다. ‘신장수놀이’는 노장이 두 소무와 살림을 차린 뒤 신장수에게서 두 소무의 신발을 외상으로 사고, 외상값을 받으러 간 원숭이는 소무를 희롱하며 그냥 온다는 내용이다. 제7과장 ‘샌님’은 제1경 ‘의막사령(依幕使令)놀이’와 제2경 ‘포도부장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의막사령놀이’는 하인 말뚝이가 샌님 · 서방님 · 도령님을 모시고 나와 친구 쇠뚝이와 함께 위선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양반들을 모욕하고 신랄하게 풍자한다. 제8과장 ‘신할아비와 미얄할미’는 노인 신할아비가 부인 미얄할미와 다투다가 미얄이 죽자 아들 · 딸을 불러 장사를 지내는데, 이때 딸이 무당이 되어 지노귀굿을 한다. 남성과 여성의 대립과 갈등 및 서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며, 굿의 흔적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연희는 모두 끝난다.
양주1 : 양주 별산대놀이(楊州 別山臺놀이)
배역들은 연희가 끝나면 탈을 태우거나 부숴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약 60여 년 전부터는 사직골에 당집이 있어 탈을 당집에 보관했다가 해마다 개장(改粧)해 썼고, 당집이 없어진 뒤로는 연희자의 집에 보관해 오고 있다. 양주별산대놀이의 가면은 봉산탈춤의 가면에 비해 사실적이다. 등장배역 총 인원수는 32명이나, 겸용하는 가면이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는 가면수는 22개 내외이다. 가면의 재료는 주로 바가지이고, 그 외 종이 · 나무 등이다. 반주악기는 삼현육각(三絃六角), 즉 피리 2개와 젓대 · 해금 · 장구 · 북 등이며 꽹과리와 태평소를 추가하기도 하고, 피리와 장구만으로 하기도 한다. 반주악은 염불 · 타령 · 굿거리 등이다. 춤사위의 분류는 어느 탈춤보다도 자세해 거드름춤과 깨끼춤의 두 종류로 크게 나누어지고, 다시 각각 10여 종류로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민속춤의 기본은 여기서 찾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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