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인 여행...1.129,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악양면 악양동, 섬진강 재첩.

관 광 인  여 행.........................1.129,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악양면 악양동, 섬진강 재첩.

섬진강 재첩.

    재첩(marsh clam) : 하천 중류역 모랫바닥에 서식하는 조개류인 재첩은 백합목(Venerida) 재첩과(Cyrenidae)에 속하는 담수산 복족류이다. 국내 재첩과에는 현재까지 9종으로 정리되는데 그중의 한 종 재첩이다. 재첩은 본래 갱조개, 강조개로 불렸다. 강에서 나는 조개라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의 재첩이란 이름은 작다는 뜻을 지닌 ‘재치’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강에 사는 작은 조개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재첩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재첩’, 부산지역에서 ‘재치’, 전라남도 보성에서 ‘갱조개’, 그리고 경기도 김포에서는 ‘가막조개’ 등의 다양한 지방명이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섬진강 중하류 지역에서 채취하는데 광양시와 하동군의 재첩이 유명하다.

하동 : 섬진강 재첩.

    섬진강 하구는 섬진강의 진객, 재첩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재첩을 채취하는 풍경뿐아니라 신선한 재첩으로 만든 다양한 재첩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백합목 재첩과에 속하는 조개. 맛과 영양은 훌륭하지만 크기가 작아 손질하는 데에 인력이 많이 소비되고, 1980년대 이후부터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현재는 경상남도 하동군에서만 쓰이고 있다. 조리할 때는 국을 비롯하여 무침, 전 등으로 활용되는데, 특히 재첩국의 경우 시원한 국물 맛으로 인해 가장 인기가 좋다.

    재첩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영양가가 높은 음식이지만, 비타민 함량은 낮아 그것을 보충해주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특히 부추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이 보충되어 좋은데, 부추의 비타민은 열이 가해져도 손상되지 않기 때문에 국으로 많이 먹게 되는 재첩과 궁합이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섬진강변 사람들에 전해오는 얘기 중에는 강조개를 많이 먹으면 “첩을 여럿 거느리고 하룻밤 사이에 3대를 본다.”라고 하여 강조개를 ‘재첩’이라 부른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하동 : 섬진강 재첩.

    광양시는 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섬진강에 재첩 10톤을 살포했다. 행사는 섬진강 섬진포구~관동마을 지선에 시 관계자, 전남동부수협,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월면 섬진강 하류에 있는 재첩을 다압면 섬진강 상류 지역으로 이식·살포한 것으로, 살포한 재첩은 살포 수역에서 약 1개월간 적응기를 거쳐 정착해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80톤의 재첩을 이식·살포해 재첩자원 회복과 지역어업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섬진강 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지속적 생산을 위해 재첩자원 조성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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