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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 여행...797. 경기도 시흥시 소래염전, 소금창고

공룡우표매니아 2023. 7. 26. 03:00

관 광 인  여 행...................................797. 

경기도 시흥시 소래염전, 소금창고

 

    소금창고는 단순히 소금을 보관하는 기능적인 장소만이 아니다. 천일염이 금값이었던 시절에는 ‘소금 1가마=쌀 1가마’인 때도 있었고, 농촌에 수박과 참외 서리가 있었다면 해안의 염전 일대에는 ‘소금 서리’가 수시로 발생하였다. 소래염전과 소금창고는 그곳을 생업 기반으로 했던 수많은 주민들의 삶의 내용이자 추억이고 지역에 축적된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었다. 소래염전 소금창고는 천일염을 산출함과 동시에 간수를 제거하고 소금을 외부로 보내기 전의 필수적인 보관처로 건립된 것이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시흥 : 소금창고

    염전은 전쟁과 휴전으로 북쪽에 집중되었던 소금 산출을 극복하고자 경기만, 특히 서해안 일대에 집중적으로 조성되었다. 소래염전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걸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산출량을 보였기 때문에 건립된 소금창고의 수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1996년 폐염전 조치된 이후 노동자의 거주지와 부속 시설 등은 소멸했지만, 목재 건물인 소금창고는 1990년대 후반까지 수십 채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폐염전된 공간을 활용하려는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금창고가 철거된 적도 있었다. 이후 주민의 항의로 소금창고가 다시 복원되는 해프닝도 발생하였다. 소래염전 부지였던 장곡동 일원에 조성된 약 23만㎡의 시흥갯골생태공원에는 관련 시설과 함께 소금창고가 복원되어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염전의 핵심 시설은 소금창고를 비롯하여 염부들의 주거 공간, 도구 보관 창고, 부속 건물 등이다. 산출된 소금은 자루에 넣지 않고 산 형태로 쌓아둔 채 간수를 빼기 때문에, 소금창고의 내부 벽면은 소금이 가장자리로 흘러내릴 때 그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외부는 콜타르로 방수 처리를 하여 시커멓다. 1930년대 조성된 소래염전 일대에는 산출된 소금을 보관하던 창고가 많았고, 폐염전된 이후 2014년 장곡동 일원에 들어선 시흥갯골생태공원에 3개 동의 소금창고가 복원되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시흥 : 소금창고

    소금창고 이야기(Salt Warehouse Story) : 1934년 기준, 시흥시의 소래염전이 속하였던 인천 출장소의 소금 판매 인원은 조선인 23명, 일본인 6명이었다. 이들 특약 판매원에게 넘겨진 소금에 이윤이 붙어 소비자에게 전달 되었다. 일제는 세금을 징수하기 위하여 밀염 즉 비밀리에 만들어 내는 소금, 그리고 중국에서 들어오는밀수소금에 관한 취재를 엄격히 하였다. 소금값이 형편 없는 오늘날에는 소금 창고에서 훔쳐갈 물건이 없을 수 있지만, 당대에는 고가의 전매품을 보관하는 보물 창고였던 셈이다. 이러한 보물 창고가 갯골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새우개마을 쪽으로 23동이 배치되었으며, 북쪽으로 17동이 배치되었다. 배로 운반하는 경우가 있었기에 갯골을 중심으로 일렬로 배치된 것이다. 멀리서 볼 때는 소금창고들이 군락을 이루듯이 위용을 자랑하면서 갈대밭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곤 하였으나, 아쉽게도 현재까지 남은 소금창고는 2동 뿐이다. (갯벌 안내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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