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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문화재 여행 ...79. 경기도 평택시, 정도전사당 문헌사

공룡우표매니아 2023. 3. 20. 03:00

경인 문화재 여행 ....................... 79. 

경기도 평택시, 정도전사당 문헌사(文憲祠)

 

   정도전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조선 건국 프로그램을 짜고, 이성계를 움직여 그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건국 후에는 조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새 수도 한양의 궁궐과 사대문의 이름을 짓고…, 말 그대로 조선의 설계자 역할을 했다. 정도전은 조선의 실세였다. 당시 모든 권력이 그의 손에 있었다. 이 사실은 본인도, 임금인 이성계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조선 건국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정몽주를 제거함으로써 정도전 못지않은 공을 세운 이방원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정도전의 권력이 막강해질수록 권력에서 밀려난 이방원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평택시 정도전사당 문헌사(文憲祠)

   그리고 얼마 후, 정도전과 이방원은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성계는 첫째 부인에게서 난 자식들을 두고, 둘째 부인에게서 난 어린 방석을 세자로 삼았다. 건국 과정에서 누구보다 공이 컸던 이방원은 당연히 불만이 많았다. 이방원은 세자 책봉 과정에 정도전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생각했다. 그가 어린 방석을 세자로 삼아 권력을 좌우하려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정도전은 요동 정벌에 대비해 진법 훈련을 시킨다며 왕자들이 거느리고 있던 사병을 국가 소속으로 만들고 무기를 모두 빼앗아 버렸다. 이방원도 거느리고 있던 군사들을 내줘야 했다. 이방원은 이러다 정도전에 일격을 당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었다. 이방원은 마침내 결심했다. ‘당하기 전에 먼저 친다’

    정도전(鄭道傳 1342 ~ 1398) :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이자 유학자, 혁명가이다. 본관은 봉화이다.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峯), 시호는 문헌(文憲)이다. 고려 말 권문세족의 부패 정치와 이에 기생하는 불교를 비판하였고, 성리학(신유학) 이념에 기초한 중앙집권적 관료제 국가인 조선 왕조 성립에 핵심적인 공헌을 하였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를 설계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꿈꾸던 성리학적 이상 세계의 실현을 보지 못하고 끝내는 정적의 칼에 단죄되어 조선 왕조의 끝자락에 가서야 겨우 신원 되는 극단적인 삶을 살았다.(다음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평택시 정도전사당 문헌사(文憲祠)

    아버지 이성계가 병으로 누워 있던 어느 날, 이방원은 병문안을 갔다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무기를 챙겨 부하들과 함께 경복궁으로 향한다. 그날 밤, 이방원은 세자인 이복동생 방석을 죽이고, 정도전을 제거한다. 이것이 그 유명한 ‘왕자의 난’ 이다. 이후 조선 역사는 정도전이 아닌 이방원에 의해 흘러가게 된다. 정도전을 제거한 이방원은 마침내 왕위에 오른다. 이후 그는 정도전을 역사에서 지워 버리는 작업을 한다. 정도전이 죽기 전 이방원에게 살려 달라고 빌었다는 것도 이방원 집권 이후 기록된 역사에 담긴 내용이다. 정도전은 조선을 건국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우고도 이방원에 의해 조정을 능멸한 역적으로 남아야 했다. 그럼에도 조선은 정도전이 기획하고 만든 틀 안에서 굴러갔다. 유학의 나라, 백성을 위하는 민본 정치, 각종 법과 제도 등 조선의 외형과 내형이 정도전이 구상한 대로 만들어졌죠. 이방원도 정도전을 역사에서 지우긴 했지만 그가 구상한 나라의 틀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래서일까요, 오늘날 정도전은 조선 건국의 주역이자 설계자로 남아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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