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전시 기념인 교류

2019년 제11회 강릉커피축제 기념 우표전시회.

공룡우표매니아 2019. 10. 14. 04:00

2019 제11회 강릉커피축제 기념 우표전시회.


일  시 : 2019. 10.  3(목) ~ 10.  6(일)   장  소 : 강릉아이스아레나  주  관 : 강릉우편문화연구회

후  원 : 강원지방우정청.  강릉우체국.  강릉문화재단.  사)한국우취연합


맞춤엽서 후면

제 11회 강릉커피축제 기념 우표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우표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그림으로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정치 등을 알 수 있는 유가증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략)  강릉우취회 창단이후 지금까지 빠짐없이 천년의 고도 강릉단오제를 축하하는 전시회를 실시하였고, 강릉지역 학교우취문화 보급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릉 야행 행사에도 전시회는 물론 우취문화 보급에 일조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강릉이 우리나라의 커피도시로 알려지면서 회원들의 힘을 모아 조촐한 전시회를 마련하고있습니다. 

강릉우편문화연구회  회원일동


전시기념 맞춥엽서

  커피숍과 커피향의 고장 강릉에서 커피와 우표의 만남을 주제로 " 제 11 회 강릉커피축제 기념 우표전시회 " 를 개최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작은 네모 우표안에 역사와 문화,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표전시회가 우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의 향연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우표전시회를 위해 수고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강릉커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우표를 수집하고 우체국을 사랑하는 우취인이 나날이 늘어 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릉우체국장  김  영  식

전시기념 맞춥엽서

  강릉 커피축제는 커피를 주제로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축제로서, 강릉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커피 문화가 잘 드러나는 행사이다. 2007년 11월 9일자 『중앙 일보』 김한별 기자의 주말 위클리판 르포형 기사인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이란 기사를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한 결과물이다. 2009년 10월, ‘10월의 마지막 밤을 강릉 커피 축제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그해 가을 개최한 제1회 강릉 커피 축제가 안착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강릉 커피 축제는 지역에서 열리는 기존의 축제들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커피를 주제로 축제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특정한 장소도, 커피를 주산지로 하는 나라도 아닌 강릉에서 커피 축제를 한다는 것이 엉뚱하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하면 원래 축제라는 것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 아닌가?’

                                               차(茶) 문화의 원류 강릉
  커피도 차(茶)의 일종이라고 보면 강릉은 한국 차(茶)의 역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화랑들이 차를 달여 마셨다.”는 기록이 전하는 한송정(寒松亭) 유적지에는 당시 화랑들이 차를 달여 마신 다구(茶具)가 전해지고 있다. 그런 연유로 강릉 지역은 지금도 차와 관련한 행사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사임당 헌다례, 허난설헌 헌다례, 범일 국사 다례재, 한송정 들차회, 율곡제 들차회 등 각종 다도 축제이다.

커피 명인 박이추

  ‘커피 1세대’라 불리는 박이추는 커피 하면 ‘인스턴트 다방 커피’밖에 모르던 그 시절 우리나라에 로스팅 문화를 퍼뜨린 장본인이다. 특히 원두를 강하게 볶아 진한 맛을 내는 일본식 커피의 대가이다. 1988년 서울 대학로에서 커피 하우스 보헤미안을 운영하던 박이추는 2000년 서울을 떠나 강원도 오대산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1년 뒤에는 경포대, 다시 그 3년 뒤에는 강릉 연곡면으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만들었다. 도시인의 기호품인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 도시를 버리고 이곳 강릉으로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바다의 포용력이 좋아서.”라고 대답한다. 찻잎을 덖으며 수양하는 다인(茶人)처럼 묵묵히 자신만의 커피에 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한길을 걸어온 사람이 강릉에 자리를 잡았기에 강릉 커피는 당당히 지역의 문화로 한걸음 더 빨리 성숙한 길을 걷게 되었다.

카다로그

기차가 서지 않는 오래된 커피 거리

  강릉항이 있는 안목의 커피 거리는 강릉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장소이다. 다방밖에 없던 1980년대, 살림도 시대도 어려웠던 그 시절 안목의 바닷가는 자판기 커피를 뽑아 들고 연인끼리 바다를 바라보거나 혹은 사랑을 버리거나 바다의 거센 힘을 받아가는 그런 장소였다. 안목의 자판기 커피에는 다른 지역 커피 자판기와는 다른 비밀이 있었다. 커피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가 커피 공장에서 만든 단순한 믹스 커피가 아니었다. 자판기마다 커피 맛이 달라서, 다들 선호하는 나만의 자판기가 있을 정도였다. 이는 커피 자판기마다 이른바 ‘바리스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관리하는 커피 자판기 속 커피에 프림, 설탕만 넣지 않았다. 누구는 국산 콩가루를 넣고, 또 누군가는 잡곡으로 만든 미숫가루를 넣는가 하면, 배합률을 달리하여 다양한 맛을 내려고 노력하였는데, 바로 그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안목의 커피 자판기를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강릉 사람들에게 특별했던 장소가 어느덧 커피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횟집보다 커피집이 더 많아지고, 거리에는 커피 잔을 든 사람들로 평일 오후에도 활력이 넘쳐난다. (디지털강릉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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