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96. 화야산 (754m)

공룡우표매니아 2016. 11. 10.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96.

화야산 (754m 2016년 9월 5일)


  이른 아침 블로그의 소중한 벗님들께 먼곳을 다녀와야 한다며 복사글을 남기고 5시 50분 집을 나서 낙성대, 사당, 이촌. 상봉, 청평역까지 쉬지않고 환승을 거듭해 달려온 뒤 택시로 삼회2리 사기막골 까지 도착 하니 7시 50분. 나타난 첫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3.8km. 지난해 5월 11일 135번째로 올랐던 산이다. 그때는 봄이여서 개나리, 진달래가 있어 싱그러운 맛이 있엇다면 이번의 오름은 밤송이와 대추가 있어 숙성된 느낌이 든다. 길가에 핀 가을 꽃들을 감상하며 등로 입구에 이르니 지난해 서 있던 지도며 안내판들이 무참히 쓰러져 잡초가 덮고있다. 다행이 종합안내 지도는 작은것 하나가 새로이 서 있을뿐 지난해 화려했던 분위기는 스산한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2015년 5월의 등로 입구

 

2016년 9월의 등로 입

  입구부터 오르는 길은 지난해 보다 넓어진 것은, 어떤 작업을 위한 차량의 진입을 위한것인것 같았다. 계곡길 양 옆 식수원 보호를 위한 철조망은 변함이 없었지만 오르는 중간 중간 계곡에 물이 고여 있는 소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철망이 들려있어 사람들이 들고 나간 흔적이 분명해 안타가운 마음이였다. 그 곳에서 발 당구며 놀았을 객들은 어떤 사람들이였을까 설마 등산객은 아니였겠지란 생각으로 위안을 하지만 브끄러운 마음은 변합이 없엇다. 게곡의 상당한 부분까지 이어져 있던 철망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밧줄로 한동안 이어진 식수보호를 위한 삼회리 주민의 노력은 각별한것 같았다.

  


  

  중간지점 고동산오르는 갈림길의 이정표에 지난해는 등산객이 써 놓은 글에 웃움을 참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말끔하게 새로이 만들져 있어 좋기도 했지만 미소를 지을 기회가 없어져 섭섭한 마음이기도 했다. 게속이어지는 계곡길 그리고 숲길을 지나 급경사로에 이르면 나타나는 갈림길 표시(지난해는 쓰러져 있었음) 180m만큼 빨리 갈것이냐 시간이 걸려도 180m를 더 즐기며 갈것이냐하는 선택의 길에 도착 지난해와 같이 더 가는 쪽을 선택 왼쪽길로 접어드니 지난해에는 밧줄뿐이던 위험길에 파이프까지 박아 업그레이드시킨 경사로가 나오고 또 중간에는 없었던 이정표도 하나가 서있다. 한마디로 이 등로는 관리가 되고 있다는 소리여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였다.

 

2015년 갈림길 이정표(고동산 정상 2.4km 더좆됨)

  

2016년 갈림길 이정표 (깔끔하게 새로...)

  

             선택형 이정표                            보강된 등로                           새로선 이정표

  쉬며 놀며 버섯찾아 사진찍고 야생화에 머물며 오른 정상, 시간은 10시 43분. 이곳에서 힘을 보충하고 떠나려 할때 뾰루봉쪽 등로에서 등객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 목소리를 뒤로하고 하산길로 접어 든다 하산은 지난해와 달리 고동산으로 정하고 고동산 정상에 오른다음 심회2리로 하산하려고 한다.

 

  화야산은 가평군 외서면과 양평군 서정면에 걸쳐 있는 해발 755m의 산으로 북한강이 산 북쪽으로 청평호를 이루면서 감싸고 돌아 남쪽으로 행해 나란히 흘러나가는 가운데 있어 산행중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다. 정상 북쪽 끝에 위치한 뾰루봉(709m)과 서쪽 능선 위에 일구어진 고동산(600m)이 모두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라 할 수 있다. 동서로 갈라져 내려간 능선에는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서 어느 때 찾아도 만족한 산행을 할수 있다. 산행에 있어서 어느 코스를 택하건 4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만만히 보아서는 안된다. 또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 산행의 맛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다. (다음 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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