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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65. 보납산 329.5m

공룡우표매니아 2016. 1. 23.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65.

보납산 329.5m (2015년 11월 26일)

 

 

 

보납산종합안내도(후예 하산하며 발견한 것)

  어제(11월 25일) 강원지역에 눈이 왔다는 소리에 강원과 가까운 곳으로 눈 구경 간다고 급하게 나선 산행길. 인터넷에서 등산로를 점검하고 물안산(438m) 마루산(425m) 보납산을 산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른 아침 낙성대역에서 사당역 이촌역에서 상봉으로 다시 춘천행으로 환승 가평에 도착하니 10시, 급한김에 택시로 주을고개에 도착 등산로를 찾으니 아무리 보아도 있을만한 곳이 없다. 인터넷 조사시 등산로는 분명 을고개로 되었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띄엄띄엄 있는 집들은 인기척도 없고, 한참을 헤메다 주민한분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 하니 등산로는 모르겠고 저 앞집 위에 길이 또 하나 있으니 가보란다. 분명 그 집까지 갔었을 때 길이 없어 되돌아 왔던 집이다. 속는셈치고 다시 비탈길을 올라 그집에서 우거진 나무숲 위를 보니 도로 반사경이 보인다. 염치불구하고 철망을 넘어 그 길로 올라서니 방향이 또 망막하다. 

 

주을고개 등산로 입구의 이정표

  분명 차가 다니는 길은 맞는것 같은데 차가 자주다닌 흔적은이 별로 없다. 산쪽으로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이길은 서너군데 있는 유흥업소들이 주로 이용하는 차도이고 이마저도 업소 이후에는 길이 온전치 않고 흔적이 전혀 없는걸로 보아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길임을 직감게하였다. 거의 2Km가까이 걸었을때 나타난 이정표, 개곡리 주을길이라 표시되어 있고 보납산 4Km라고 알려주고 있다. 거의 한시간을 소비한 끝에 발견한 등로입구 넘 반가워 입구로 들어서 경사가 심한 길을 오르니 하얀 눈이 반긴다. 위험지역 출입금지란 안내판도 무시하고 게속 직진 물안산을 찾으려하니 안내판에 등산로부분폐쇄 안내란 팻말을 보니 처음 들머리였던 주울고개 반대편임을 알게되었고, 공사중이라서 진입할 수 없다고 하여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었다. 허지만 마루산은 보납산과의 갈림길에서 아쉽게 포기해야 했다. 보납산까지는 2.2Km마루산은 1Km 여서 갔다 다시 와 보납산을 향할 수 도 있었지만 아침에 지체한 시간으로  보납산까지 갔다가 집에 가야할 시간들을 계산하니 포기하지 않을 수 없어 아쉽게 포기해야 했다. 

 

위험지역

  갈림길을 지나고 부터는 눈이 전혀없는 낙엽만이 무성한 내리막 길이였고, 보납산 정상 600m를 남긴 지점부터 다시 경사로가 시작되고 정상 가까이에 눈이 조금 남아 있었다. 보납산 정상에는 두군데의 전망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가평읍을 조망할 수 있었다. 하산은 보광사쪽으로 하여 보광사를 보려 했는데 예상과 달리 너무 작아 임도따라 하산 보광사 입구 종합안내도 앞에서 콜택시로 가평역에 도착 귀가하였다. 

   

  보납산은 조선 전기 4대 서에가의 한 사람이였던 명필 석봉 한호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다. 한석봉이 가평군수로 부임한 것은 1599년이다. 가평에 온 석봉은 2년 가량을 가평군수로 지냈다. 가평군수 재직시 보납산을 유달리 좋아했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워진 석봉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2년 후 가평을 떠나면서 보납산에 벼루와 아끼던 보물을 묻어 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온다. 이렇듯 보물을 묻어둔 산이라 하여 보납산(寶納山) 이라고 하는 설과 가평 벌 앞에 있는 산이라 하여 "벌앞" 이 "버랖"으로, 다시 "보납"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일반적인 보납산 유래이다. (종합안내도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바람굴

정상 전망대(가평읍쪽)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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