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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66. 광명의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공룡우표매니아 2016. 1. 31.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 66.

광명의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2015. 11. 30)

 

 

구름산 둘레길 입구의 금강정사 일주문

  전 날 갈곳을 미리 정했어야 산행을 떠날 수 있었는데, 바쁜 일을 처리하다 보니 정하지를 못해, 어디를 갈까 궁리 끝에 2년전 한바퀴 돌았던 광명의 둘레길 추억이 생각나 배낭없이 물 한병만 주머니에 넣고 가볍게 출발 하였다. 2년전에는 산행 초보라 3일간계속 올랐던 곳이고 그때마다 오르는 길을 골라야 했던 생각을 하니 지금도 좌우충돌 산행으로 가끔 고생을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니 머리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란걸 또 느끼게한다. 오늘의 출발지는 설원리마을 금강정사쪽으로 정하고, 행운동에서 9번 버스를 타고 말티고개에서5627번으로 환승 목적지인 설원리에 도착 금강정사 쪽으로 가 금강정사와 월정사를 구경하고 등로겸 둘레길 입구로 들어서 구름산으로 향한다. 

구름정

  낮은 산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동안 높은산을 올랐던 경험에서인지 너무 쉽게 정상인 구름정에 이르러 주변을 한바퀴 돌아 달라진게 없는지 기역을 더듬어 본다. 정상에서 가학산 쪽으로 향하는 길은 한참을 내려 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오르곳에 있었던 유리 안내판은 변함이 없이 그대로인데 내 무름은 그때와 다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보처럼... 중간 능선의 쉼터를 지나 가학정이 있는 정상에 도착 광명 가학광산동굴쪽을 조망하다 다시 서독산을 향한다. 내리막 길을 지나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는 도고내고개 도로를 건너 서독산 진입로에 접어드니 2년전에는 반대쪽 끝인 안서초교에서 출발 군부대를 지나고 활공장도 지나 서독산 정상에 갔었던 생각을 하니 저절로 웃움이 나온다. 거의 8Km에 이르는 길 더구나 군부대 때문인지 이정표가 없는 길을 어떻게 초보가 지나왔는지 생각해서다. 그때는 열정이 대단해서였을까.....??

 

           구름산(240m) 정상 (2015. 11. 30)                  가학산 정상(220m) (2015. 11. 30)

  서독산 정상을 향하는 경사로엔 돌탑들이 반기는데 전보다 많이 무너진 느낌이 든다. 정상의 전망대에서 먼 경치와 도시를 바라보며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아파트 단지를 보며 출산률이 제일 저조하다는 국가의 인구가 만만치 않음이라 생각하며 하산하기 시작한다. 광학동굴까지 와 그 주변을 돌아보고 오늘의 둘레길 탐방을 마감한다. 

둘레길 능선 쉼

가학정

  광명시가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덕산과 구름산, 서독산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을 세운것이 2011년 7월이다. 그 동안 도로개설 등으로 단절된 광명의 주요 산맥을 연결해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친 환경적인 녹색 공간으로 조성될 둘레길은 도덕산 4km, 구름산6km, 서독산4km를 연결하는 총 연장 14km의 친환경적 숲길로 자연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의 볼거리와 연계하는 한편 둘레길 주변에는 휴식공간과 편익시설 및 이정표를 설치하고 야생화와 수목을 식재해 생태학습의 장으로 조성 하였다.  광명은 서울 서남쪽에 위치한 아늑한 전원도시로 낮은 산들이 이어지며 그린벨트가 많고, 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지요. KTX 광명역과 가학광산동굴로도 알려져 있구요. 조선시대 청백리로 유명한 오리 이원익 선생과 유년의 우울한 기억이나 도시인들의 삶을 담은 개성이 강한 시들을 발표했던 요절 작가 기형도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서독산 둘레길 쉼터

  구름산은 은 광명시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광명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또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중심축으로, 생태적 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산이다. 일명 '아방산' 이라고도 불린다. 구름산은 광명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관계로 접근이 용이하여 광명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가학산은 구름산과는 능과 고개를 경계로, 서독산과는 도고내고개를 사이에 두고 솟아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은 독립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 교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비교적 안정된 산림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산이지만, 숲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종의 다양성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지역의 소중한 경관이자 자연 자원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유지되는 편이다.

서독산 정상 전망대

  서독산은 광명시 소재의 야산 중에서 가장 안정된 물리적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해발 고도는 비교적 낮아 180m에 불과하지만, 자연 자원의 부존 가치가 대단히 높으며, 특히 멸종으로 치닫고 있는 반딧불이의 서식처로 널리 알려진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인근의 안양시 도시 팽창과 광명시의 개발 압력으로 인해 현재의 자연환경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인공으로 식재된 식생 군락이 적으며, 교란 요인이 적다는 점은 지역의 환경 자원으로서의 안정성 및 고유성을 지닌 우수한 자연 자원임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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