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익룡 (Pterosaur)

하늘의 파충류들 1.

공룡우표매니아 2012. 12. 12. 04:00

하늘의 파충류들 1.

 

 

트라이아스기인 2억 3000만 년 전 중반에 초대륙 판케아는 융합 정도가 정점에 이르렀다. 오늘날 아시아인 지역의 일부가 몇 개의 섬을 이루웠을 테지만 지구상의  대부분 땅덩어리들은 서로 접해 있었다. 적도에 걸져 있던 판케아는 북극에서 남극까지 뻗어 있었다. 적도에서 극지방 사이의 기후 변화도가 오늘날만큼 심하지 않았으며 극지방에 만년설도 존재하지 않았다. 최초로 알려진 날아다니는 하늘의 파충류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퇴적물에서 발견되는 익룡(Pterosaurs)들이다. 이들은 기다란 네 번째 손가락에 붙은 피부막을 날개로 사용한 뛰어난 비행가들이다. 페데이노사우루스(Peteinosaurus)는 짧은 목과 뼈로된 기다란 꼬리가 있는 람포린쿠스류(Rhamphorhynchus)이다.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 말까지 살았던 익룡은 날개달린 파충류이다. 비들기만한 크기부터 소형 비행기만한 크기까지 그 크기가 다양했다. 익룡의 화석은 남극을 포함해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다.

                                              

                   페데이노사우루스(Peteinosaurus)                                람포린쿠스류(Rhamphorhynchus)

 

익룡은 곤충을 제외하고 날개를 퍼덕이며 날 수 있었던 최초의 동물이었다. 몸통이 비교적 작았고 뼈 속이 공기로 채워져 있어서 몸무게가가 매우 가벼웠다. 그리고 날개는 질긴 가죽질의 피부로 이루워져 있다. 일부 익룡은 머리 위에 달린 밝은 빛갈의 골질로 된 볏을 이용해 짝을 유인하기도 했다. 트라이아스기의 익룡 화석은 매우 귀하다. 가장 유명한 트라이아스기 익룡 화석지는 이탈리아의 베르가모 근처이다. 가장 오래된 익룡 화석 중 하나인 유디모르포돈(Eudimorphodon)은 전형적인 초기 익룡이다. 날아 다니는 곤충을 잡아먹고 살았던 이 익룡의 날개 길이는 1m가  채 안되었고 목이 짧았으며 이빨이 날카롭고 꼬리는 길죽했다. 이후에 등장하는 익룡들은 꼬리가 더욱 짧아졌다.

                  

                                                                      유디모르포돈(Eudimorphodon)

 

세계 곳곳에 쥐라기 익룡 화석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두 곳은 독일의 바이에른과 카자흐스탄의 콰라타이 산맥이다. 이 두 화석지에서 발견된 익룡 화석은 목과 몸통 위에 털처럼 생긴 흔적과 함께 발견되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 익룡의 화석은 두꺼운 모피같은 털로 덮혀 있었다. 이 털은 보온 기관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익룡에게는 털 달린 악마 라는 뜻의 소르데스 필로수스(Sordes  pilosus)라는 이름을 붙였다. 1960년대 처음 발견된 이 익룡의 생김새는 박쥐와 비슷해서 뒷다리와 꼬리 시작 부분을 이어주는 피부 날개가 있고, 털과 비슷한 부드러운 비늘이 익룡의 공통된 특성인거 같다. 허지만 그 흔적이 화석에 뚜렷이 남아 있는 것은 소르테스 뿐이다.

                                                      소르데스 필로수스(Sordes  pilosus)

 

자료출처 :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공룡의 세계(청솔). 킹피셔의 공룡대백과사전(물구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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