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룡 섬 와이트 2.
공룡이 살았던 시기에는 영국의 본토였던 작은 섬, 와이트. 이 와이트 섬 서부 해안 지역은 특히 많은 공룡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 중에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종류도 있다. 1978년 와이트 섬의 고생물학자들은 커다란 육식 공룡의 골격을 발견했을 때 네오베나도르(Neovenator) 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 공룡은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와 비슷했는데, 이 지역의 주요 포식자 중 하나로 추정된다. 몰래 숨어 있다가 이구아노돈과(Iguanodon)과 힙실로포돈(Hypsilophodon), 심지어 커다란 용각류(Sauropoda) 공룡까지 공격해 잡아 먹엇던 것으로 보인다. 이 민첩하고 사나운 공룡 네오베나토르는 다른 공룡들을 공격할 때는 커다란 발톱과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했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와이트 섬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된 공룡의 골격은 에오티라누스(Eotyrannus)의 골격이다. 에오티라누스라는 명칭은 2001년에 붙여진 것이다. 이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의 작은 조상이다. 골격은 반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리가 길고 가늘어 빠른 움직임을 보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에오티라누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앞다리가 더 길고 두개골은 몸통에 비해 작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에오티라누스보다 훨씬 컷지만, 정강이뼈와 발뼈의 길이는 비슷했다. 에오티라누스의 화석 골격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워 보아 새끼 공룡이 죽어 화석화 된 것으로 보인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 에오티라누스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1억2500만년전~1억2000만년전)에 서식한 수각류 공룡이다. 학명은 '새벽의 폭군'이라는 뜻이다. 영국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D형의 단면적인 형태의 이빨, 사지(四肢)나 어깨의 구조 등이 티라노사우르스과(Tyrannosauridae)를 닮은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앞다리는 길고 발가락이 3개가 있다. 몸 전체 길이는 약 4~6m정도이고, 체중은 750kg~1t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룡의 화석 발굴 당시 뱃속에 콤프소그나투스(Compsognathus)의 화석이 들어있어 이 공룡이 아마도 콤프소그나투스를 사냥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콤프소그나투스(Compsognathus)
자료출처 :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 디스커버리). 공룡의 세계(청솔). 위키백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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