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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새 (Archaeopteryx) 화석

공룡우표매니아 2012. 6. 4. 05:00

시조새 (Archaeopteryx) 화석

 

 

쥐라기(1억 9,000만 년 전에 시작되어 5,400만 년 동안 지속됨) 후기 동안 번성했었으며, 조류(Birds)파충류(Reptiles)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었던 멸종 동물이 깃털 달린 동물을 시조새(Archaeopteryx) 라고 한다. 잘 알려져 있는 화석표본들은 바이에른의 졸른호펜 석회암층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극세립질의 쥐라기 석회암은 산호 석호(潟湖)와 같은 열대지방의 천해환경에서 형성되었으며, 석회질이 풍부한 진흙이 느린 속도로 축적되어 화석이 예외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시조새의 화석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바이에른 지방의 졸로호펜 채석장에서처음 발견되었다. 그것은 1860년의 일이였다. 그런데 이 화석은 700파운드에 대영박물관으로 팔려갔다. 1877년 에 발견된 두번째의 화석 또한 140마르크에 개인 소장가에 팔린 뒤 곧바로 베르린대학 부속 홈볼트 박물관으로 다시 팔려갔다. 화석의 희소가치 때문에 박물관측은 2만 마르크라는 거액을 지불해야 했다.

         

                                                   독일 졸로호펜의 시조새(Archaeopteryx) 화석 과 복원도

 

시조새의 모습은, 파충류와 비슷한 모습으로 크기는 대략 까마귀 정도로 작았으며, 해부학적으로는 크기가 작은 두 발 보행을 하는 공룡과 비슷했다. 확장된 두개(頭蓋), 커다란 안와(眼窩), 뚜렷한 부리 등이 있는 두개골은 조류와 비슷했으나, 오늘날의 조류와는 달리 잘 발달된 이빨을 가지고 있었으며, 길고 가늘며 매우 유연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목 위에 머리가 균형 있게 놓여 있었다. 척주(脊柱)는 단순했으며, 길고 잘 발달된 꼬리는 구조적으로는 크기가 작은 공룡의 것과 비슷했으나, 시조새의 꼬리에는 깃털이 양쪽에 일렬로 나 있었다. 뒷다리의 끝부분에는 발톱이 3개 있었으며 새와 비슷하게 생겼다. 앞다리는 원시 파충류의 특성을 갖고 있었으며 날개로 완전하게 전환되지 않은 상태였다. 비행능력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비록 날았더라도 잘 날지는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오늘날의 조류에서 볼 수 있으며 강력한 비행근육을 부착시켜 주는 용골돌기 또는 흉골의 발달이 미약한 점은, 이들이 지속적인 비행을 하는 데 적당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일부 학자는 잘 발달된 깃털을 근거로 시조새를 파충류보다는 조류의 일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편 깃털의 훌륭한 절연성은 시조새가 온혈(Endothermy)동물이었음을 나타내준다.

                                                            시조새(Archaeopteryx)

 

출처 : 다음 백과사전.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디스커버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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