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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익룡 (Pterosaur)

초기의 비행 파충류

공룡우표매니아 2011. 10. 29. 04:30

초기의 비행 파충류

 

 

가장 단순한 비행 형태는 힘든 근육의 움직임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활강 비행이다. 활강 비행에서 필요한 것으로는 가벼운 몸, 그리고 종이  다트처럼 공기를 잡아 그 위에 몸을 실을 수 있는 일종의 날개 구조가 전부이다.  이런 활강 비행 모습은 현재에도 공중을 나는 다람쥐, 도마뱀, 개구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페름기와 트라이아스기에는 수많은 비행 파충류가 있었고, 이들은 각각 다른 파충류 조상들로부터 독립적으로 진화했다.

           

                                                              비행 파충류, 롱기스쿼마(Longisquama)

 

롱기스쿼마(Longisquama)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된 비행 파충류이다. 이 비행 파충류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비행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었다.  두 줄의 긴 비늘이 등뼈를 따라 튀어나와 있고, 각 비늘은 중간에 있는 선을 따라 넓은 V자 형태를 형성했다.  펼쳤을 때, 이것들은 새의 깃털처럼 겹쳐져 계속적으로 활강 면을 만들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6천만 년 후에 나타날 새 깃털의 진화 과정에서 선구자였을 것이다.  후기 트라이아스기의 유명한 표본인  이카로사우루스(Icarosaurus)는 미국 뉴저지 주의 한 학생이 발견했다. 뼈대는 부분적으로 그 생물이 갈비뼈로부터 나온 긴 돌기를 가진 도마뱀 형태의 동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갈비뼈가 확장된 곳의 각도는 동물이 쉴 때 날개를  뒤로 접을 수 있었음을 보여 준다.  그로부터 수십년 후,  최초 발견자는 미국 법률 하에서 그 표본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았고, 지금 그 표본은 발견자 개인의 수집품이 되어 과학계에서 사라졌다.

                     

                                             활강 파충류, 쿠에네오사우루스(Kuehneosaurus)

 

쿠에네오사우루스(Kuehneosaurus)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잉글랜드 서부에 존재했던 활강 파충류였다.  쿠에네오사우루스는 구조 면에서 이카로사우루스와 매우 유사했다.  날개는 약 12개(이전 코엘루로사우라부스의  절반 수준)의  지지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날개들이 좀더 길면서 좁고,  더 큰 조종성을 가졌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날개 피부에는 혈관들이 많았고, 그 날개들은 태양전지판 역활을 해 양지에서 체온을 상승 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트라이아스기 후기 중앙아시아의 샤로빕테릭스(Sharovipteryx)는 참새 크기의 작은 도마뱀 같은 동물로, 매우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뒷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각 다리가 전체 몸 길이보다 길었던 것이다. 이런 긴 다리들은 그 다리들과 꼬리 중간 부분 사이를 잇는 피부막의 흔적이 있음을 알았을 때에야 비로소 이해될 수 있었다. 생전의 샤로빕테릭스는 뒷다리에 있는 날개를 이용해 미끄러지듯 활강할 수 있었음에 틀림없다. 이런 비행이 매우 안정된 형태는 아니었지만, 아마도 파충류가 한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옮갸가는 데에는 충분히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앞 날개에 있는 작은 늘어진 피부는 방향을 조절하도록 도왔을 것이다. 긴 사지에 펼쳐진 날개막을 가진 샤로빕테릭스는 익룡과 속속들이 닮아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샤로빕테릭스가 익룡의 초기  친척중에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시되어 왔다.

             

                                                                       샤로빕테릭스(Sharovipteryx)

 

참고자료출처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헙(파브르북).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공룡사전(황소걸음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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