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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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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공동묘지 늪

공룡우표매니아 2011. 6. 16. 05:05

공룡의 공동묘지

 

 

약 1억 4500만 년 전 북아메리카의 유타에서는 진짜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휼륭한 잔칫상에 육식 공룡이 하나 둘 끌려들고 있었다. 초식 공룡의 냄새와 울움소리에 끌려 웅덩이로 다가온 거대한 사냥꾼들은 진창 깊이 갇혀 있는 먹잇감을 발견했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에 게 있어 이 장면은 만찬으로의 초대와도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알로사우루스는 앞으로 걸어 나가는 대신 곧 무엇가 된 죽 같은 것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버둥버둥 몸부림쳐서 먹이의 등에 가까스로 기어올랐지만, 이내 둘다 가라앉아 익사했다. 더 많은 수각류(Theropoda)가 이 같은 방식으로 죽을 것이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상당수는 가라앉기 전에 이 초식 공룡의 살점을 뜯어먹고 서로 짓밟고 올라설 시간은 있었다. 이 덫은 최소한 40여마의 목숨을 앗아 갔다. 알로사우루스뿐만 아니라 육식 공룡인 마르소사우루스(Marsosaurus)스토케소사우루스(Stokesosaurus )도 이 덫에 걸려 들었다. 또한 초식 공룡인 캄푸토사우루스(Camptosaurus)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바로사우루스(Barosaurus)도 이 덫에 빠져 죽었다.

늪에 빠진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를 먹으려고 다가 가는 아벨리사우루스(Abelisaurus)

학자들은 로키 산맥의 화산으로 인하여 이런 무시무시한 진창 늪이 만들어 졌다고 추측한다. 화산이 폭발하였을 때 나온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웅덩이에 쌓여 가운데만 조금 물이 맑은 깊은 진창을 이루웠다는 것이다. 이 물을 마시려고 초식 공룡이 웅덩이레 들어 왔다가 덫에 걸렸던 것이다. 대부분이 웅덩이 가운데서 죽은 것으로 보아, 가장자리는 진흙이 가라 앉지 않을 만큼 단단했을 것이다. 이 웅덩이는 현재 유타에 있는 클리브랜드 - 로이드 공룡 발굴지이다. 이 발굴지에서는 1927년 이래로 1만 점 이상의 뼈가 발견되었다. 어떤 지역에서든지 일반적으로 초식 공룡의 수가 육식 공룡보다 많지만, 이곳에서는 알로사우루스의 것으로 보이는 뼈가 훨씬 더 많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학자들은 이 웅덩이가 수 주,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여러동물들을 끌어들였던 치명적인 늪이었다고 생각한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캄푸토사우루스(Camptosaurus)            바로사우루스(Barosaurus)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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